186개 기업에 청년 555명 매칭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유망 신성장 산업에 특화된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을 마치면서 지난 16일에 이어 오는 22일, 23일 분야별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래 청년 일자리는 콘텐츠 산업, 제로웨이스트 같이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신성장 분야 기업에서 6개월간 일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과 청년구직자를 매칭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시는 올해 3개 분야(▲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를 선정해 186개 기업에 청년 구직자 555명을 매칭하여 일자리와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했다.
청년이 원하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청년인재를 매칭하기 위해 중앙 공공기관(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사업 종료 후 후속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 선발 시 고용승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중점 선발했으며, 참여자 서류·면접 선발 과정에서 기업 인사 담당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매칭률을 높였다.
지난 11월 사업에 참여한 청년과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와 고용승계 계획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82.1%가 일경험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참여기업 또한 능력 있는 청년 참여자 매칭을 통해 회사 실무 업무에 도움이 컸다며 전반적 만족도가 96.3%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사업이 종료된 이후 고용승계 여부에 대해선 기업의 83.1%가 본 사업 참여 청년을 채용할 계획이 있으며, 정규직(52.9%), 비정규직(16.2%), 인턴십 연장(14.0%) 등 다양한 형태로 고용승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참여자의 진로계획 및 참여기업의 사정 등으로 인해 고용승계로 이어지지 않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자소서 작성법 및 면접 준비 특강 등 각 분야별로 후속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여자들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분야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소셜벤처 분야 성과공유회는 성수동 일대 소셜벤처 매장 투어를 진행해 참여자들이 소셜벤처 생태계를 직접 보며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각 분야별로 모여 지난 시간을 회고하고 사업 참여 이후의 진로계획을 함께 모색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오는 22일 개최할 제로웨이스트 분야는 워크숍 및 네트워킹을 진행하여 제로웨이스트 일경험에 대한 관점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23일 온라인콘텐츠는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례와 특색있는 상들을 선정하여 함께 공유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미래 청년 일자리는 청년들이 선호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를 특화하여 청년들의 구직난과 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미스매치 완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며 "내년에도 양질의 기업 발굴과 청년 인재를 연결을 강화하여 청년과 기업 모두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