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고추 주산지'인 경북 영양군에 고추 농업인들의 재배기술 연마 요람인 농업인 교육관이 신축된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오랜 숙원사업인 농업인 교육관 신축을 위한 내년도 예산 30억원을 확보해 고추재배 농가에 다양한 농업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 |
경북도 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가 사업비 30억을 들여 신축하는 '영양 농업인 교육관' 조감도.[사진=경북도]2022.12.16 nulcheon@newspim.com |
연구소에 따르면 경북의 고추재배면적은 전국 1위로 2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고령화, 생산비 상승, 기후변화 등 재배여건이 취약해 고추 재배면적은 매년 6% 가량이 감소되고 이상기온에 의한 병해충 발생이 늘어 생산량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품종설명, 재배방법, 병해충 방제 등 신기술의 전파를 위한 세미나와 교육을 위한 전문 교육공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금까지 고추연구소는 연구소 내의 강당만으로 농업인들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없어 인근 유관기관의 공간을 빌려 각종 행사와 교육을 해왔다.
이번 교육관이 신축되면 지역 3만7000여 고추재배 농가에 대한 최신 영농기술 교육 등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고추 주산지인 영양의 오랜 숙원사업인 교육관 설립이 확정돼 농가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교육관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