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보험 부정수급 의심사례 44% 부정수급…26억 적발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12월14일 12:00

기획조사 608명 중 부정수급 269명 적발
고용부, 추가징수 포함 60.1억 반환 명령
사업주공모형 적발액 11억…3.4배 증가
내년 기획조사 강화…"부정수급 엄정 조치"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의심되는 608명에 대해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44%는 부정수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가져간 금액만 25억7000만원으로, 이 중 사업주 공모형 부정수급 적발 금액은 작년보다 3.4배 증가한 11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고용부는 기획조사가 부정수급 적발에 효과를 보이는 만큼 내년부터 기획조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14일 고용부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고용보험 부정수급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부정수급자 269명(사업주 38명, 브로커 5명 포함)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정수급액은 총 25억7000만원이다. 고용부는 추가징수액 포함 총 60억1000만원을 반환할 것을 명령했으며, 적발된 부정수급자 중 부정행위를 공모하거나 부정수급액이 많아 범죄가 중대한 177명(사업주 19명, 브로커 5명 포함)에 대해선 검찰에 기소 송치했다.

고용보험 부정수급에 대한 기획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주 공모형 부정수급 적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실업급여 부정수급 대비 3.4배(21년 3억4400만원→22년 11억8400만원) 증가했다.

브로커 개입형 부정수급 적발 금액은 지난해 2억6200만원에서 올해 6억100만원으로 2.3배 증가했고, 5인 이상 공모형 부정수급 적발 금액은 지난해 6억3700만원에서 올해 11억1200만원으로 1.7배 늘어나는 등 기획조사가 부정수급 적발에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추가로 196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부정수급 적발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이달 증원한 고용보험수사관 14명을 6개 지방청에 2~3명씩 기획조사 전담자로 배정해 내년에는 기획조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올해 기획조사에서 대규모 부정수급이 적발된 육아휴직급여나 유령회사 및 허위근로자를 통한 실업급여 부정수급 등 분야에 대해 전국 특별조사를 실시, 부정수급을 적극 근절하겠다는 전략이다.

고용부는 지난달부터 고용장려금 부정수급 의심 사업장 1만739곳 및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심 사례 9295건에 대한 특별점검을 착수한 상태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고용보험이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전국 48개 지방관서에서 기획조사를 강화하고 특별점검을 확대함으로써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실장은 이어 부정수급 범죄에 대해 "전국 210명의 고용보험수사관이 정보연계, 기획조사, 특별점검, 공조수사 등을 통해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며 "언제 적발되느냐가 문제일 뿐 반드시 적발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1.14 mironj19@newspim.com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