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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CPI 완화 기대감 속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오라클·퍼스트솔라↑ VS 어펌↓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22:12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22:3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첫날이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8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77.25포인트(0.65%) 오른 1만1907.0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S&P500 선물은 23.25포인트(0.58%) 상승한 4048.25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200포인트(0.58%) 전진한 3만4477.00달러를 가리켰다.

미국 맨해튼 식료품점에서 구매할 먹거리를 고르는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에서는 이날 나올 CPI와 내일 FOMC 결과가 연말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주시하고 있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전년 대비 7.3%,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상승률(전년 대비 7.7%, 전월 대비 0.4%)에서 둔화할 것으로 본 셈이다. 

지난 10월 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이후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완화되고 있으며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하지만 11월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CPI도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긴장감도 퍼지고 있다. 

만일 시장 예상치보다 11월 CPI가 높게 나온다면, 연준의 긴축 지속에 당위성을 부여해 시장에 또다시 충격파가 가해질 우려가 있다.

한편 12월 FOMC에서 0.5%포인트 인상이 거의 기정사실화 된 만큼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상보다는 점도표에서 나타나는 연준 위원들의 최종금리 전망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몰리고 있다. 특히 지난 점도표에서 4.6%로 나온 내년 최종 금리가 어떻게 바뀔지가 큰 관심사이다. 

시장에서는 점도표를 통한 최종금리 상단을 5.0~5.25%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번 점도표 상 내년 최종 금리 전망치가 5.25%를 초과하면 내년 2월 FOMC에서도 빅스텝을 밟을 공산이 커져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경기침체와 관련된 발언, 실업률 전망 등에도 시장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뉴욕증시는 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 S&P500지수는 1.43%, 나스닥지수는 1.26% 각각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11월 CPI 상승률이 7.3%로 올해 최저로 둔화할 것이란 기대가 지수를 견인했다. 예상대로라면 11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5개월 연속 CPI 상승률이 둔화하는 것이다. 여전히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 2%는 대폭 상회하는 수치지만 연준이 통화 긴축에 나설 당위성에 힘을 실어줄 결과이기도 하다.

스위스쿼트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오늘의 CPI는 내일 나올 점도표 상의 최종금리 전망과 시장에 반영된 최종금리 간에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면서 "(만일 차이가 있다면) 시장의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으로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날 CPI가 예상에 부합하며 시장이 랠리를 보이더라도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나오는 14일 이후까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15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BOE)뿐 아니라 스위스, 노르웨이, 대만 등 10여 개국의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현재로서는 BOE와 ECB 모두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높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영국에서 하루 전인 14일 나오는 영국의 11월 CPI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면 경기 침체 위험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 있다.

CPI 완화 기대감에 이날 현재 미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2.4bp(1bp=0.01%포인트) 밀린 3.587%를 가리키고 있으며,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도 전일 대비 0.26% 내린 104.86 가리키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국에서의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른 수요 개선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가격 전장보다 0.52% 오른 배럴당 73.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앙통신 등 중국 언론은 13일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를 계속 완화해 외국인의 입국을 더욱 쉽게 만들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친강 주미대사는 전날 뉴스 플랫폼 세마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규제를 풀고 있는 중으로 가까운 장래에 더욱 완화해 모든 방면에서 중국으로 오는 해외여행을 용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위협에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대단히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관련 정책이 항상 "동적이며 경직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라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ORCL)의 주가가 개장 전 2% 넘게 상승 중이다. 올해 인수한 올해 인수한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업체인 서너 사업부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유나이티트 에어라인스가 200대의 여객기를 구입한다는 소식에 보잉(BA)의 주가는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주문 여객기에는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 기종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태양광 패널업체 퍼스트솔라(FSLR)가 S&P500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개장 전 1%가량 오르고 있다. 퍼스트솔라가 대체하는 포춘브랜즈는 S&P400으로 이동한다. 

반면 후불결제 업체 어펌 홀딩스(AFRM) 주가는 개장 전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신용 리스크와 재량 지출 축소 등의 우려를 이유로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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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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