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급수 우려 광주 등 남부지역…가뭄대책비 대폭 지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극심한 가뭄을 겪는 광주 40억원, 전남 76억원 등 총 16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긴급 추가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지방 합동 가뭄대책 점검회의 및 대응강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
이번 긴급 예산지원안은 지난 7일 이상민 장관이 주재한 중앙·지방 합동 가뭄대책 점검 및 대응강화 긴급회의에서 지자체가 긴급 예산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이에 행안부는 특교세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교부세는 ▲동복댐 고갈 우려로 비상 수원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광주광역시의 용연정수장 비상 도수관로 신설▲도서지역 급수운반비▲농업용 관정개발 및 저수지 준설 등 가뭄 극복을 위해 시급한 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남부지방은 심각한 기상가뭄으로 주요 댐의 저수율이 매우 낮고 경남·전남의 섬 지역은 용수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 장관은 "남부지방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와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원된 특교세의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정부와 지방이 협력해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