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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OPPO 삼성과 글로벌 특허 교차협약 체결

기사입력 : 2022년12월11일 19:16

최종수정 : 2022년12월12일 12:47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세계 최대 ICT(정보통신) 인프라 및 스마트 단말기 회사인 중국 화웨이는 OPPO와 글로벌 특허 교차 허가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5G 표준을 포함한 셀룰러 통신 표준 기본 특허도 포함된다.

화웨이는 20여년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5G와 와이파이, 오디오 동영상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범위의 고부가가치 특허 패키지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화웨이의 판즈융(樊志勇) 지식재산권 책임자는 OPPO와의 교차 라이선스 계약은 지식재산권 가치를 상호 인정함으로써 고부가 표준 기술 연구의 긍정적 순환 촉진과 산업의 혁신 능력 향상에 기여,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판즈융(樊志勇) 지식재산권 책임자는 화웨이가 OPPO를 비롯 삼성과도 교차 라이선스를 추진하고 나섰다며 특히 OPPO와의 이번 계약은 5G 기술 관련 양측의 표준 필수 특허에 대한 포괄적인 사항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판즈융 책임자는 OPPO와의 이번 라이선스 계약 의미에 대해 기기 수와 특허 수에 있어 중국 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거래라고 밝혔다. 판즈융 책임자는 또 삼성은 판매 기기의 수와 보유 특허의 수 모든 면에서 세계적으로 화웨이의 가장 큰 라이선스 업체라고 소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12.11 chk@newspim.com

 

OPPO의 펑잉(冯英) 지재권 책임자는 화웨이와의 포괄적 특허 라이선스 협정은 지재권에 대한 상호 인정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상생 협력의 굳건한 기초라며 지재권 라이선스를 우호적이고 협력적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OPPO는 세계적인 스마트폰 회사로서 4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전세계 60여개 국과 지역에 걸쳐 영업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1987년 설립된 ICT(정보통신) 인프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이며 첨단 스마트 디바이스 제공업체다.

화웨이는 약 19만 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170여 개 국가와 지역에 걸쳐 30억 명 이상의 인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의 R&D 인력은 2021년 말 기준 10만 7000명으로, 전체 종업원의 약 54.8%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화웨이의 R&D 투자는 총 1427억 위안으로 연간 매출의 22.4%에 달했다.

과거 10년간 화웨이의 총 R&D 투자는 8450억 위안(약 1245억 달러)을 넘어섰다. 화웨이는 설립 이후 연간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재투자해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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