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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원유대금 위안화로 결제해야"...美 달러패권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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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원유 가스 더 수입...위안화 결제해야"
에너지 물론 금융·안보 협력도 확대 추진
중동에서 美 패권 흔들기 주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들인 걸프지역 아랍 국가 정상들에게 향후 석유 및 가스 교역을 중국의 위안화로 결제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의 이같은 언급은 석유 대금의 위안화 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국의 달러 패권을 허물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시진핑 "이제 원유는 상하이 거래소 통해 위안화 결제하자"...금융·안보 협력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사우디라아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중국-걸프 아랍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 기조 연설을 통해 "중국과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은 협력을 위한 자연스러운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앞으로 GCC 국가들로부터의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늘리고 석유 가스 개발, 엔지니어링, 저장 및 운송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상하이 석유·천연가스 거래소(SHPGX)를 충분히 이용해 위안화 결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중국과 걸프지역 국가들 사이의 금융 및 투자, 혁신과 신기술, 항공우주, 문화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중국-아랍정상회의에서 사우디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2022.12.10 kckim100@newspim.com

그는 "중국은 또한 양측의 투자와 경제 협력을 매커니즘을 확립하고, 디지털 통화 협력도 심화시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시 주석은 이밖에 중국과 아랍 국가들이 협력과 개발은 물론 안보를 증진하는 데도 파트너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中, 중동에서 '미국 달러 패권' 균열 시도   

국제 원유시장에선 지난 1974년 석유 파동 이후 미국 달러화 결제가 관행으로 정착돼 왔다. 이른파 '페트로 달러'로 불리는 달러화 원유 결제는 미국이 글로벌 경제와 금융 시장을 지배해온 달러 패권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을 부상한 중국은 최근 국제 무역및 교역에서 달러 대신 위안화 결제를 적극 추진하면서, 미국의 달러 패권을 흔들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이번 석유대금 위안화 결제 제안도 이와같은 같은 연장선상에서 나온 셈이다. 

더구나 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아랍권의 맹중인 사우디와 전통적 우방이었던 미국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한때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미국 동맹국으로 양국은 안보와 석유의 안정적 공급을 교환해왔다. 하지만 미국이 셰일가스 생산에 본격 나서며 일일 200만배럴에 달하던 미국의 사우디산 원유 수입량은 2021년말 기준으로 하루 50만배럴 아래로 떨어졌다.

과거 주요 고객이었던 미국이 오히려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사우디의 경쟁자로 부상한 셈이다. 반면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뤄온 중국은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부상한 상태다. 

바람에 펄럭이는 미국 국기인 성조기(좌)와 중국의 오성홍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더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초기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한 사우디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인권 문제 등을 거론하며 사우디를 국제적으로 '왕따'시키겠다고 공언했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상황도 달라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물가와 유가 안정이 시급했고, 이를 위해서는 유가 하락이 필요했다. 이에 바이든은 지난 7월 원유 증산을 요청하기 위해 체면도 구긴 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로 날아갔다.

하지만 자존심 굽힌 바이든의 사우디 방문에도 원유 증산이나 관계 개선에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오히려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10월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산유국 모임인 오펙플러스는 대규모(하루 200만배럴) 원유 감산 결정을 내렸다. 

러시아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한 사우디의 이같은 결정은 바이든 대통령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미국 백악관은 이와 관련 "사우디와의 관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반면 시 주석은 사우디 방문 기간 중국과 사우디 등 아랍국가의 협력 확대와 함께 '내정 불간섭' 원칙을 강조하며, 미국의 빈 공간을 파고들려는 모습을 보였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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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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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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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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