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시진핑 "일대일로와 사우디 네옴시티 연계개발"

기사입력 : 2022년12월08일 08:24

최종수정 : 2022년12월08일 08:24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주석이 "공동으로 외부세력 간섭에 맞서 대항하고, 일대일로와 '사우디 비전 2030'을 연계해 발전시켜나가자"고 피력했다.

7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3일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한 시 주석이 현지 리야드 신문에 '천년의 우정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하자'는 기고문을 게재했다고 신화사가 8일 전했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외부 간섭에 맞서 나갈 것이다. 또한 유엔, G20 등 국제 무대에서 공동으로 다자주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중국 포위 전략에 맞서 중국이 사우디를 우군으로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과 사우디 국왕간의 공동성명에서 이와 관련된 입장이 재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경제 문화 교류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시 주석은 "지난 10년간 양국은 사우디에 공동으로 제련소, 에틸렌 석유화학공장 건설 사업을 진행했으며, 지잔 지역 산업클러스터 프로젝트, 홍해 인프라사업, 5G통신 협력사업, 탈탐사 사업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 또한 사우디 4개 대학에 중문과가 개설되었으며, 8개 중고등학교에서 중국어 과목이 신설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일대일로' 건설과 사우디 '2030 비전'의 연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실무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 '2030 비전'의 핵심 사업은 네옴시티 건설이다. 이번 시 주석의 방문 기간에 대규모 협력프로젝트 MOU가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 주석의 이번 방문 주요 동행자에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핵심관료인 허리펑(何立峰) 전 발개위 주임이 포함돼 있다. 사우디 현지 매체는 이번 방문 기간 양국이 1100억 리얄(약 38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중동 국가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 또 중국은 중동 국가들의 주권 독립과 영토 보전과 팔레스타인 문제 등에서 중동 국가들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 국가들과 제조업, 인프라건설, 투자금융 등 분야에서 이미 깊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이에 더해 5G통신, 신에너지, 항공우주, 디지털경제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방문 기간에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 및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등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또한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1차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 중국-걸프 협력이사회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사우디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