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화물연대가 파업 16일째인 9일 전체 조합원 투표를 통해 복귀를 결정하면서 경북 포항권의 조합원들도 철강산업단지 내에 설치했던 농성천막을 철거하고 속속 복귀채비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포항본부는 이날 오전 파업 철회를 묻는 투표를 갖고 54%의 찬성률로 파업을 종료키로 했다.
같은 날 화물연대는 전체 조합원의 14%가량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62%가 파업 철회와 운송업무 복귀에 찬성했다.
화물연대가 파업 16일째인 9일 전체 조합원 투표를 통해 해산를 결정하자 포항권 화물연대도 이날 천막농성장을 철거하고 속속 복귀에 들어갔다. 사진은 화물연대 포항지부의 총파업 출정식.[사진=뉴스핌DB] 2022.12.09 nulcheon@newspim.com |
화물연대가 파업 철회를 결정하자 포항지역 철강산업단지 기업들도 물류 재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포항지역 철강산업단지 기업들은 빠른 물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7일부터 운송사를 통해 철강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같은 날부터 제품 출하에 들어갔다. 동국제강과 세아제강도 제품 일부를 출하하고 있다.
철강관리공단 내 업체들은 하루 정상 출하량의 50~80% 수준의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포항지역 철강업계는 다음주 쯤 업무가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항지역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항지역의 화물연대의 운송 복귀를 크게 환영한다. 그러나 조합원 복귀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음주쯤 정상적인 출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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