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즐기는 행사
각 구청 트리 점등식 진행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 자치구가 세계적인 축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른 분위기 연출에 분주하다.
10일 자치구에 따르면 강동구·성북구·강북구·중구 등은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동구는 구에서 운영 중인 강동어린이회관과 아이맘강동 6개소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동화 속 '눈꽃 놀이터'로 변신했다고 5일 밝혔다.
강동어린이회관 공연 앨리스 [사진=강동구] |
'눈꽃 여행'을 테마로 내세운 강동어린이회관은 ▲대형트리 포토존 ▲얼음성 에어바운스 놀이 ▲디지털 놀이공간 등 다채로운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3일과 10일 양일간 영유아 가족들을 위한 뮤지컬, 음악회 등 특별 공연도 열린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강동어린이회관 마스코트인 동동이가 산타로 변신해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고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양질의 육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이맘강동 6개 지점에서도 지점별로 환상적인 동화나라를 구현해 동화 속 캐릭터와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울라프의 겨울여행 (성내점) ▲신데렐라와 호박마차 (강일점)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나라 (천호공원점) ▲눈의 여왕 (길동점) ▲제페토의 목공소 (고덕점) ▲빨강망토와 크리스마스 파티 (암사시장점)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얼음의 성, 호박마차, 과자로 만든 집, 인형의 집 등을 설치해 동화 속 나라에서 상상력과 재미를 더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강일점·천호공원점·길동점·암사시장점에서는 오감놀이를 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성북구는 오는 10일, 11일 이틀간 성북천 분수마루(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제11회 유러피언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에는 주한 독일,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스페인, 체코, 크로아티아, 프랑스, 폴란드, 핀란드, 헝가리 등 유럽 10개국 대사관과 인근 상인협의회의 참여와 후원으로 진행되며, 유럽 전통 크리스마스 시즌 음식과 수공예 장식품을 선보인다.
총 23개의 부스에서 유럽 각국의 음식, 기념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시즌 음식에는 프랑스 소시지, 스페인 빠에야, 럼커피, 독일 글뤼와인, 소시지, 불가리아 미트볼스테이크, 헝가리 굴라쉬, 뱅쇼, 머랭쿠키, 체코 말렌카 전통 꿀케이크, 수공예물품에는 도자기, 식탁보, 수건, 컵 등을 판매한다. 아울러 유럽 각국의 전통 크리스마스 장식품도 만나볼 수 있다.
중구 크리스마스 점등식 [사진=중구] |
강북구와 중구는 지난 8일 구청 광장에서 '2022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따스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강북구는 높이 3.5m 규모로 설치된 트리엔 다양한 장식들과 함께 밝게 빛나는 LED 조명을 활용해 연말분위기를 연출했다.
중구는 점등식에 앞서 김길성 중구청장과 교구협의회 임원 20여 명이 다가올 성탄을 축하하는 예배를 열기도했다. 아울러 구세군 브라이스 밴드의 축하 연주가 울려 퍼지면서 길 가던 주민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