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자체 진행 중인 민간주도형 AI바우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미추홀병원과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재활 전문 의료기관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달 병·의원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주도형 AI바우처 지원사업 'AI-TIPS'를 시행한 바 있다. AI-TIPS는 와이즈에이아이의 AI 의료통합지원 플랫폼 '쌤버스(SSAM-Verse)'의 도입 비용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와이즈에이아이는 미추홀병원에 ▲인공지능 전화(AI Call) ▲인공지능 홈페이지(AI Page) ▲로봇(AI Bot) ▲AI 통계관리(AI HQ) 등 다양한 AI기반 편의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객의 입원 상담 및 예약 문의를 AI가 24시간 공백 없이 응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와이즈에이아이는 병원 내원 전 고객의 기초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문진표 기능'과 근무 외 시간에 인입된 '상담 요청 건 알림 기능'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기 때문에, 양사는 병원 업무 효율성 제고를 비롯해 환자 편의성 증대, 콜 상담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와이즈에이아이가 계약을 체결한 미추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제1기 재활의료기관이다. 미추홀병원은 뇌·척수 손상, 고관절·골반·대퇴 골정 및 치환술, 하지부위 절단, 비사용 증후군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 인지, 작업, 언어치료, 로봇치료 등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배근환 미추홀병원 대표원장은 "외래 진료 예약이 주를 이루는 대부분의 병원과는 달리 입원 치료가 필요한 재활의료기관의 경우 치료 전 상담 응대가 중요한 영역"이라며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는 24시간 상담 예약을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어 직원의 업무 효율 증대뿐 아니라 고객이 사회와 가정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올해 정부 AI바우처 사업을 통해 구축한 병원의 콜 응대 성공률이 최대 98.75%까지 증가했다는 보고를 확인하는 등 와이즈에이아이가 보유한 기술력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AI-TIPS 사업을 통해 재활의료기관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회사의 AI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만큼 인력 관리와 신환 유입, 매출 증대 등 병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K-OTC 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AI 기업으로 이날 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한 '2022 K-OTC IR 데이'에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해당 행사에서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전략, 중장기 사업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