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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EU 수장에 "유럽, 신냉전에 반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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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유럽연합(EU) 수장이 만났다. 시 주석은 유럽과의 관계 발전 의지를 명확히 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방중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종료 후 얼마 되지 않아 미셸 상임의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대중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EU 의 긍정적 바람을 보여준 것"이라며 "중국과 유럽은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양대 역량이자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양대 시장, 인류 진보를 추진하는 양대 문명이다.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글로벌 도전이 두드러질수록 중국-유럽 관계의 의미가 더욱 부각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장쩌민 동지가 어제 상하이에서 별세했다. 장쩌민 동지는 중국 국가지도자 재임 시절 중국과 유럽 간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관심을 가지며 유럽 국가를 여러 차례 방문하고 EU 및 유럽 국가 지도자들과 긴밀한 교류를 유지했다"면서 "장 전 주석은 중국-EU 지도자 회담 메커니즘 구축을 추진하고 양측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대화 및 협력을 촉진했다. 그의 유지를 이어 받아 중국과 유럽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패권 경쟁에 관해서도 발언했다.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제도도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EU의 전략적 자주성을 지지한다. EU 및 유럽 국가들이 신냉전에 반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방 세계와의 패권 경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힘으로써 유럽이 미국의 대 중국 봉쇄에 참여하지 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이어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과 신뢰성을 공동 확보하고, 디커플링(탈동조화)과 보호주의, 경제무역 및 과학기술 교류의 정치화 및 무기화에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베이징 신화사=뉴스핌] 주옥함 기자=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왼쪽)이 1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2.12.02 wodemaya@newspim.com

미셸 상임의장은 "EU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며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신화사에 따르면 미셸 상임의장은 "시 주석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재연임한 것을 축하한다"며 "확장을 추구하지 않는 중국은 유엔(UN) 헌장의 취지를 수호하고 다자주의를 지지하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중국의 20차 당 대회 직후 중국과 최고위층 간 '면대면' 회담 기회를 소중히 생각한다"며 "상호 존중 정신에 입각해 중국과의 대화 협력을 촉진하고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셸 상임의장은 그러면서 "EU는 중국의 신뢰할 수 있고 예상 가능한 협력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며 "중국과 다음 단계의 고위층 교류 개최를 바란다. 직접적인 대화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오해를 줄이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 공중보건 등 글로벌 위기에 공동 대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과의 투자협정 체결 프로세스를 계속해서 추진하길 바란다고도 언급했다.

시 주석과 미셸 상임의장은 핵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바렌드 레이츠 대변인에 따르면 미셸 의장은 우크라 사태와 관련, "EU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UN 헌장의 핵심 원칙을 존중하고 러시아의 잔혹한 파괴와 점령을 종식시키는 데 중국이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정치적 방식으로 우크라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유럽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자 유라시아 각국의 공동 이익에도 가장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 "현 상황에서 위기의 고조와 확대를 피하기 위해서는 대화 권유를 견지하고 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통제해야 한다"며 "중국은 EU가 중재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균형적이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유럽 안보 틀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는 것을 지지한다. 중국은 평화의 편에 서서 중국만의 방식으로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츠 대변인은 시 주석이 "핵 위협이 무책임하고 매우 위험하다"고 발언했다고도 전했지만 이와 관련 내용은 중국측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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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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