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르포] 동남아 최대 삼성 하노이 R&D센터 건설 현장 가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달 30일 점등식...주변 정비작업 분주
연구 인력 입주 시작...상권 활성화 등 기대감
한-베 수교 시작된 22일 준공식 개최 예정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노이바이(Noi Bai) 국제공항에서 홍강(Hong river)을 건너 하노이 시내를 가로지르는 팜반동(Pham Van Dong) 도로를 타고 10여분을 가니, 한국의 글로벌브랜드 삼성(SAMSUNG)을 영문으로 커다랗게 새긴 푸른색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잡초 무성한 도시개발구역 내 홀로 우뚝 솟은 이 건물은 이달 말 준공을 앞둔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연구개발센터(R&D Center).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지난 2020년 2월 하노이 떠이호군(Tay Ho) 지역에 착공해 건설 중이다. 1만1603㎡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7만9511㎡ 규모로 동남아시아 최대 R&D 센터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삼성전자가 베트남 하노이에 건립 중인 연구개발센터. simin1986@newspim.com

현장에 접근하니 막바지 주변정비 공사가 한창이었다. 14도 안팎의 기온에 바람까지 불어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연구센터 주변 인도에 보도블록을 새로 깔고 화단 등을 정비하는 이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애머이(Em oi·이봐) 여기를 이렇게, 이렇게 더 푸시(Push) 눌러" 베트남어와 영어, 한국어가 뒤섞인 한국인 감독자들의 주문에 안전모 등을 빠트리지 않고 착용한 베트남 인부들이 제법 바쁘게 움직였다.

연구센터 앞 출입구에서는 사무용 가구와 복사기, 프린터 등 집기류를 옮기는 작업도 쉴 새 없이 이어졌다. 1층 로비에서도 승강기를 이용해 의자 등을 각 사무실에 올리는 이들과 바닥, 출입문 등을 청소하는 현지 인력들의 움직임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내부 에스컬레이터와 2층 높이의 벽면에 부착된 커다란 멀티비전이 이곳의 규모를 실감케 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삼성전자가 베트남 하노이에 건립 중인 연구개발센터 공사 현장에서 6일(현지시간) 인부들이 주변 정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simin1986@newspim.com

보안카드를 목에 건 연구원들이 서류를 나르는 등 상주 인력의 입주도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였다. 이곳에서는 5G,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IoT(사물인터넷) 등의 전문가 3000여명이 모여 신기술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첨단연구시설 외에도 스포츠센터, 동아리실, 구내식당, 옥상정원 등을 센터 내에 효율적으로 배치한 것도 이들의 능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최적의 근무 환경을 내세워 올 초부터 연구인력 일부를 현지 채용 중이다. '삼성전자베트남'은 현지 대졸자 및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올 들어 모두 세 차례나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했다.

한 공사 관계자는 "한국인 1000여명, 베트남인 2000여명이 R&D센터에 근무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중순까지 연구원들이 모두 입주하고, 인근에 호텔 등 기반시설까지 수년 내 들어서면 하노이 지도가 바뀌는 것"이라고 웃었다. 길 건너 한국음식점에서 만난 종업원 역시 "5, 6, 7층을 사용할 연구 인력은 입주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제도 모바일 분야 분들이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갔다"고 주변상권 활성화 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베트남 하노이 건립 중인 연구개발센터 1층에서 현지 인력들이 사무용 집기류를 옮기고 있다. simin1986@newspim.com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30일 R&D센터 실내외 전등을 모두 켜서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점등식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R&D센터 건립공사의 외주업체 책임자로 참여했다는 A씨는 "공기가 촉박했지만, 세계적인 기업답게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공사를 진행했다"며 "임금이 높은데도 까다로운 규정 때문에 베트남 인부들이 그만두는 사례가 많아 힘들기도 했지만, 기한 내 잘 마무리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22일 R&D센터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12월 22일'은 30년 전인 1992년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날이다.

준공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팜민친(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 등이 참석할 것으로 교민 사회에 알려진 상태다.

하노이한인회 관계자는 "삼성의 하노이 R&D센터는 이 회장이 부회장 시절부터 뚝심을 갖고 밀어붙인 사업으로 알고 있다"며 "그 결실을 맺는 자리인데 이 회장이 당연히 오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삼성전자가 베트남 하노이에 건립 중인 연구개발센터. simin1986@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