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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민주, 장경태가 자제력 잃고 폭주하면 말려주는 게 동료애"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17:12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17:50

"김정숙, 예산 없던 타지마할행…의아한 행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자당 의원이 대통령 흠집내보겠다고 앞장서서 나섰다가 그만 자제력을 잃고 폭주하게 돼 영부인을 소름끼치게 스토킹하는 수준이 되면 곁에서 붙잡아주고 말려주는 것이 진정 동료애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장경태 의원을 고발한 대통령실에 현장 자료를 공개하라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함께 올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4 leehs@newspim.com

배 의원은 "민주당은 문재인 청와대가 중앙일보의 한 칼럼 탓에 벌였던 2019년의 소송전을 또 까먹었나"라며 "잊어버리고 싶은 마음 일견 이해는 되지만, 올해 2022 국감의 빅뉴스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요청에 따라 단 3일 만에 만들어진 예산으로 무려 대통령 휘장까지 단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기재부에 예산 신청할 때 예정지에 없던 인도 타지마할을 둘러봤다"라며 "귀국 후 순방보고서에는 그 흔적이 없던 일 말이다. 의아한 행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문재인 청와대는 중앙일보 칼럼에 이 타지마할 방문이 단지 언급된 것 만으로 매우 발끈하며 해당 칼럼니스트를 고발했다"며 "그러나 문재인 청와대는 1심 패소했다. 항소했다가 어찌된 일인지 조용히 소를 취하하고 일은 잊혀졌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또 "김정숙 여사님의 타지마할행의 진실은 지금까지도 미궁 속에 있다"라며 "떳떳하다 말도 못하면서 무려 청와대가 아무 힘 없는 칼럼니스트를 소송 전에 내몰아세웠던 매우 좀스롭고 치졸한 일 그 모든 내막을 누구보다 잘 아실 민주당에 당시 자료와 용기있는 증언을 요청한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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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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