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정책위의장·간사 만났지만 합의 안돼"
박홍근 "의견 교환 있었지만 쟁점 남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2+2(정책위의장·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협의체'에서 원내대표를 추가해 '3+3 협의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오후 3시쯤 국회의장실에서 30분가량 회동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왼쪽)·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는 예산안 심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에 관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2022.11.30 leehs@newspim.com |
주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심의를 촉진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정책위의장과 예결위원회 간사가 만났는데 의견 접근을 보지 못했다"며 "양당 원내대표도 의견을 같이 나누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늘 오후 중으로라도 합의하지 못한 예산을 정리하기 위해 양당 주장을 듣는 시간을 가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양당 정책위의장과 간사들이 예산안 감액과 증액, 예산부수법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지만 아직도 쟁점이 많이 남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기국회 안에 예산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한 만큼 오늘 오후에 양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간사들이 첫 3+3 회동을 갖고 쟁점을 좁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성일종 국민의힘·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이철규 국민의힘·박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4~5일 이틀 연속으로 국회에서 예산안 협상에 나섰지만 최종 결론을 내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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