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본부세관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발전소, 석유화학시설 등에 필수 배관자재로 사용되는 무계목강관에 대해 원산지표시 중점 단속을 실시한 결과, 11개 수입업체 783억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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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전경[사진=부산본부세관] 2018.9.17 |
적발내용별로는 중국산 무계목강관에 아연도금·프라이머(표면제거) 등 외주 가공작업을 수행해 원산지표시(MADE IN CHINA) 삭제 행위, 원산지표시 없이 수입·유통하는 행위, 국산 가장 수출하는 행위 등이다.
부산본부세관은 무계목강관 수입업체 244개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주요 위반 사례와 원산지표시제도에 대한 안내자료를 배포하는 등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계도·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저가의 수입물품이 국산으로 둔갑해 국내 산업을 위축시키고 시장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등의 불법적인 원산지 세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테마 기획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