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언론인 인권 단체 국경없는기자회(RSF)가 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공영 방송 MBC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RSF는 이날 홈페이지에 'RSF는 공영 언론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적대적인 행보를 우려한다'는 제하의 성명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최근 공영 방송사 MBC에 대한 차별적 조치들을 철회하라"며 "최근 무기한 중단된 일일 도어스테핑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썼다.
이어 단체는 "윤 대통령의 MBC를 향한 최근 언어적 공격과 차별적 조치들은 대중의 알권리를 위협하고 기자에 대한 괴롭힘을 장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드릭 알비아니 RSF 동아시아 국장은 "국가 정상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언론이 그들의 활동을 보도할 수 있고, 어떻게 보도하고, 적절한 질문이 무엇인지 결정할 순 없다"며 "기자들은 민주주의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어려운 질문을 받았다고 해서 공익을 위해 일하는 이들을 탓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RSF의 '2022년 세계 언론자유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은 전체 180개국 중 43위를 기록했다고 단체는 덧붙였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 [사진=RSF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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