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내 일부 학교 급식실 종사자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눈 통증을 호소해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5일 인천시교육청과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내 초등학교 3곳의 급식실 종사자 20여명이 눈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눈이 충혈되고 망막에 까끌까끌한 통증을 호소했으며 병원 검사 결과 각막에 스크래치가 나 있는 상태였으며 전염성 눈병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2022.12.05 hjk01@newspim.com |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 급식실 세척실 내 환기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시설을 개선했으나 종사자들의 눈 통증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시교육청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인하대병원 직업병안심센터에 조사를 의뢰했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중 한 곳에서는 급식실 종사자들이 머리 통증과 메스꺼움 증상도 함께 토로하고 있어 정밀 조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전문기관과 함께 조사에 나서는 한편 유사한 사례가 더 있는지 일선 학교들에 대해 확인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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