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성일종 "野, 이상민 해임건의·탄핵소추 강행시 예산안 처리 안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野, 민생 1번으로 외쳐…예산만큼 민생 없어"
"화물연대, 혈관 멈춰 사람 못 바꿔…입장 바꿔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들고 나올 시 예산안 처리가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오는 8일 해임건의안 또는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9일에 표결 처리를 강행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수적으로 저희가 열세이기 때문에 무슨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되면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예산안은 처리가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왼쪽 두번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2 예산안 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규 예산결산위원회 여당 간사, 성 의장, 김 의장, 박정 예산결산위원회 야당 간사. 2022.12.04 leehs@newspim.com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을 지키지 못했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는 8~9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2+2 협의체를 가동, 여야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들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

성 정책위의장은 "어제부터 2+2 협의체가 작동을 시작했고, 오늘 2시에 만나서 좁힐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좁혀보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문제는 감액부분과 또 다른 추가적인 예산을 증액해야 할 부분이 있다. 예산 부수법안 등 여러 문제가 함께 엮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해식 민주당 의원이 다음 주까지 넘어갈 수 있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넘어갈 일들이 별로 없다"라며 "민주당에서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토로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이상민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이 장관에 대한 해임안은 정치적인 문제"라며 "이재명 대표께서 늘 민생을 얘기했다. 예산만큼 민생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 639조원 속에는 국민들의 기초생활에 대한 것에서부터 모든 사업들이 있다. 일자리까지 다 나와 있다"라며 "기간 내에 통과가 안 돼서 만에 하나 해를 넘기게 되면 돈이 풀리지 않는다. 그러면 현장에서 정부 예산이 풀려 여러 가지 일을 하고 또 그곳에서 함께 가족들을 부양하는 분들의 생활이 다 막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제1번으로 민생을 외쳤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오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예산 부수법안에 대해 "일정 부분은 공감하는 것도 있다"며 "또 김진표 국회의장께서 세제실장을 하셨기 때문에 국가의 여러 가지 세제와 관련된 국가 운영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갖고 계신다. 의장님께서 직접 나서시는 것도 있어서 몇 가지 경우는 해결될 것 같다. 또 법인세 등은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3년 연장하겠다고 했다. 연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안전운임제에 대한 용역을 하고 있는데 사망률 등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라며 "이것들은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연장한 것인데 화물연대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는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고 얘기하고 있는데, 혈관을 멈춰 사람을 바꿀 수 있나"라며 "지금 물류를 멈추면 대한민국의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화물연대가 입장을 선회해 주기를 바라고, 그렇지 않을 경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말이 노란봉투법이지 사실 이건 불법파업 조장법"이라며 "원인제공을 불법적인 노조가 했을 때 그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가 없는 것인데, 이것은 노조의 치외법권 지대를 인정해달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에서 강행처리한 방송관련법에 대해선 "방송관련법도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낸 법안이 있다. 근데 여장이 되니까 또 입장을 바꿨고, 지금도 바꾸고 있다"라며 "여가 됐든 야가 됐든 공정하게 가는 것이 원칙인데 당리당략적으로 공영방송을 어느 당에 사유화하려고 하는 법안은 절대 있을 수 없는 법"이라고 일갈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