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은 개표 완료...최종 공화 222석·민주 213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상원 선거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조지아주(州)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지난달 8일 치러진 선거에서 라파엘 워녹 민주당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허셀 워커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였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시 결선투표를 한다는 주법에 따라 양당 후보는 오는 6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워녹 의원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과 여론조사기관 SSRS가 공동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조지아주 등록 유권자 18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워녹 의원의 지지율은 52%로 워커 후보(48%)보다 4%포인트(p) 차이로 앞선다. 표본오차 범위는 ±3%p다.
지난 8일 선거 개표 결과에서 워녹 의원은 49.4%, 워커 후보는 48.5%로 1%p 미만 차이의 득표율로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현재 상원 스코어는 전체 100석에서 민주당 50석, 공화당 49석으로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 방어에 성공했다.
공화당이 조지아주 결선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50석으로, 민주당과 동석이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하원의장 자격으로 캐스팅보트(casting vote·의결에서 가부가 동수인 경우 의장이 갖는 결정권)를 쥐고 있어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반대로 민주당이 조지아 상원 결선에서 승리한다면 절대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돼 원내 의사결정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하원 선거는 공화당의 승리로 돌아갔다. 마지막 선거구인 캘리포니아 제13지구 개표가 99% 진행된 시점에서 공화당의 존 두아르테 후보가 1%p 표차이로 앞서면서 전체 435석 중 공화당 222석, 민주당 213석으로 의석 분포도가 확정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상원 선거 개표 결과를 표시한 지도. 짙은 노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결선 투표가 실시될 예정인 조지아주다. 빨간색은 공화당, 파란색은 민주당 승리 지역이다. [사진=C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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