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 6건 선정
온라인 시민투표 총 6788명 참여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올 한 해 서울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TOP 6 선발, 최우수 사례로 관악구의 '전국 최초, 장애인 전동휠체어 운전연습장 조성, 전동휠체어도 운전연습하세요!'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우수 민원서비스 사례로는 서대문구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지원사업'과 시 복지정책과 '국민기초수급자 신청 시 서울형 기초수급 동시신청 의무화' 2개 서비스가 선정됐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매력상에는 종로구의 '찾아가서 듣고 개선한 시각장애인 0.3m 안전거리, 오차 없이 확보'가, 동행상에는 마포구의 '전국 최초 SOS 원스톱 시스템 구축을 통한 안심자전거길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올해는 시민 온라인투표 최다 득표 기관에게 수여하는 '공감상'을 신설해 시민의견 수렴을 확대했다. 공감상에는 총 2만364표 중 2547표(12.5%)를 획득한 서울교통공사의 '교통약자의 안전 이용을 돕는 "베리어 프리" 시설 구현'이 선정됐다.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는 전문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온라인 시민투표로 최종순위를 결정했다. 1·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개선사례에 대한 시민 온라인투표에는 총 6788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전문가심사 위원장을 맡았던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시민들의 삶이 힘든 상황에서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사회적 약자 배려가 선정의 최우선 기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6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선정기관에는 총 상금 85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1개 기관에는 상금 250만원, 우수상 2개 기관에 각 200만원, 매력상·동행상 각 1개 기관에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시는 올 한 해 우수한 민원처리로 대시민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 15개도 발표했다. 연간 총 180만여건에 달하는 민원의 처리기한 준수율 등을 평가한 점수와, 전화‧방문 민원응대의 친절도를 미스터리 쇼퍼(비밀 평가원) 방식으로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
시 본청 및 사업소 분야에서는 시 '교통지도과'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투자출연기관 분야에서는 '서울시설공단'이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으며, 자치구 분야에서는 '성동구'가 법정민원 항목에서 최고 단축률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최우수 자치구에 선정됐다.
최원석 홍보기획관은 "온라인투표에 참여해 주신 6700명이 넘는 시민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 분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해 선정된 우수사례이니 만큼 우리 시 전체로 공유·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