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김관영 지사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일본 도쿄와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도내 생산품의 수출 판로 개척과 전통문화, 지방정부간 공공외교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김 지사는 방문 첫날인 15일 현지에서 일본 언론을 만나 주요 정책과 새만금 등 투자 환경, 문화, 대일 지방외교 현황, 오는 2023년 개최 대규모 국제행사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관영 전북지사[사진=뉴스핌DB] 2022.12.02 lbs0964@newspim.com |
이어 재일 한상인과의 간담을 통해 도내 우수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는 각종 생산품의 판로 확대 방안을 놓고 전북도와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또 새만금 유치 1호 해외 기업인 ㈜도레이 닛카쿠 아키 히로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전북도와의 협력 방안은 물론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6일에는 재일 한국 농식품 연합회와 수출판로 개척과 대일수출 확대를 위해 업무 협약 체결도 예정돼 있다.
재일 한국 농식품 연합회는 지난 2005년 창립, 한국 농식품 수입을 담당하는 36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전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도 농수산식품의 대일 수출 확대 및 합리적 유통망 구축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전북도 교류지역인 가고시마현으로 발길을 옮겨 시오타 코이치 가고시마현 지사와 공식 외교활동을 벌인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양 지역간 교류 정상화와 이를 통한 실질적인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가고시마현은 전북도가 최초로 협약을 체결한 해외 지방정부로 올해로 33년에 걸쳐 청소년, 행정, 문화, 농업, 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하고 있다. 전북도지사의 가고시마현 방문은 지난 1996년 이후 처음이다.
김 지사는 공식 일정 마지막날인 17일에는 가고시마현 소재 심수관 대한민국 명예총영사관에서 전북도 한지 공예품을 전시하는 기념식에 참석한다.
심수관 도예관 수장고에 전북도의 한지를 활용한 공예작품들을 상시 전시해 도예관을 찾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전북이 가진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지속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도쿄 재일전북도민회원들을 만나 전북, 전북인으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화합의 장을 연 뒤 4일간의 빼곡한 전북도 대표단 방일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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