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 협상 타결 의지 확인...중노위 권고안 제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를 상대로 '사후조정'을 진행해 위원회 최종 권고안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다시 실시하는 조정으로 코레일 노사가 함께 신청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철도노조가 2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 열차들이 정차해 있다. 2022.12.01 pangbin@newspim.com |
코레일 노사가 권고안을 받아들여 임단협 교섭을 타결할 경우 오는 2일 예정됐던 철도파업은 취소된다. 철도 파업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권고안을 계기로 극적 타결될지 주목된다.
중노위는 "사후조정을 통해 임금협약과 승진포인트제 운영방안에 대해 노사가 입장 차를 좁히도록 노력했다"며 "경제의 어려움과 철도운송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노사가 책임감을 가지고 조속히 임단협에 자율 합의하도록 권고안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기 중노위원장은 "코레일 노사의 협상 타결 의지가 반영돼 사후조정이 진행된 만큼 남은 시간 입장 차를 좁혀 상생의 물꼬를 트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총파업 하루 전인 이날 오후 양측은 막판 교섭에 돌입했지만 교섭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며 진통을 겪었다. 교섭이 불발되면 철도노조는 2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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