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민은행이 최근 3년간 71억7400만원을 투자해 온실가스 약 9460톤 CO2eq(이산화탄소 환산 온실가스 배출량)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토부] |
국토교통부는 '건물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우수기업으로 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9년부터 건물부문 목표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 발굴・확산 및 감축 이행을 위한 노력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건물부문 목표관리업체(2022년 기준 업체 51개, 업체 내 사업장 6655개)가 제출한 공적조서를 바탕으로 기후변화·건물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국민은행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 건물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로 최초 지정된 이후 건물 에너지 운영성능 개선을 위해 영업점 및 전산센터의 운영방식을 조정하고,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등) 설비 확대, 조명설비(형광등→LED) 개선과 업무용 차량 친환경자동차(K-EV100 선언) 구매 등을 통해 최근 3년간 71억7400만원을 투자해 약 9460톤 CO2eq의 절감 효과를 보였다.
온실가스 감축량을 치환분석해 보면 소나무 117만 그루 식재효과(강원지역 30년산 기준), 약 989만㎡의 산림조성 효과, 3893대의 승용차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맞먹는 배출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물에서 사용되는 설비를 개선한 효과는 에너지절감 효과가 장기간 누적 발생되므로, 향후 온실가스 감축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목표관리업체들이 단순히 설정된 배출목표만을 이행하는 소극적 참여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인 추가감축 활동을 통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함은 물론, 다양한 감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최신 감축기술을 발굴하고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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