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인 시황] 비트코인, 블록파이 파산·中 시위 악재에도 상승 흐름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09:40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09:4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블록파이 파산과 중국 코로나 봉쇄 시위 등 시장 악재들을 뒤로하고 상승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월 30일 오전 9시 3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9% 오른 1만6444.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8 % 상승한 1216.39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사진=블룸버그]

트레이더들과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1만4000달러까지 밑으로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하지만 블록파이 파산 등 FTX 관련 충격과 격화되는 중국의 봉쇄 시위에도 비트코인이 지지선을 지켜내자 저가 매수세가 몰렸고 가격은 1만6500달러 부근까지 빠른 회복세를 연출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프는 이번 반등 이후 비트코인이 저점을 높였고 다시 저항선에 다가서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6500~1만6800달러 레인지를 뚫고 오르면 1만8000달러선까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모힛 쿠마르는 "(봉쇄 시위로) 중국이 제로 코로나 스탠스에서 갑자기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일부 지역 내지 부분적으로는 정책 완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월가에서 '투자의 귀재'로 꼽히는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캐피털 창립자는 간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FTX 붕괴 사태가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가상화폐 시장을 신뢰하는 투자자들이 있고 비트코인 가격도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가상화폐 투자가 지나치게 위험하며 비트코인 가격도 1만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인게코 리서치 대표 종 양 첸은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현금 흐름을 위해 보유 비트코인을 계속 팔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거시경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시장은 미 동부시간으로 30일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있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12월을 비롯해 내년까지 금리 인상 속도에 변화를 주겠다는 힌트를 내놓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속도 조절 힌트가 나온다면 위험자산 시장이 상승 지지를 받을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