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채널 추가
뉴스핌 채널 추가 안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단독] 남북, 尹정부 들어 첫 물밑접촉…동남아에서 비공개 만남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09:04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09:04

北도발 국면에도 10월 하순 당국자간 대화
대북정책 틀 '담대한 구상' 북한에 설명
정부, 인도지원 외 식량⋅자원 교환 추진

[서울= 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한 당국이 지난달 하순 동남아 제3국에서 비밀리에 만나 관계복원과 대북지원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30일 "국가정보원 대북담당 고위 간부인 K씨 등 우리 측 관계자들이 10월 하순 동남아 한 국가에서 북측 인사와 비공개리에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9일 판문점을 방문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군사정전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뒷편으로 북측 판문각 건물이 보인다. [사진=공동취재단] 2022.11.30 yjlee@newspim.com

소식통은 "이 자리에서 우리 측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담대한 구상'의 취지와 기본 틀을 북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남북 당국 간 비밀접촉이 이뤄진 건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이다.

특히 9월 초 북한의 핵무력 법령화와 같은 달 하순 전술핵 운용부대의 잇단 미사일도발 국면 속에서 남북 물밑 만남이 진행된 점이 주목된다.

북한 측이 어떤 입장이나 반응을 보였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소식통은 "북한이 한미 합동 군사연습에 대한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하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의 골간을 이루는 담대한 구상에 대해 파악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성-17 대룩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기여한 군인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은 왼쪽은 둘째딸 주애, 맨 왼쪽은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11.27 yjlee@newspim.com

또 다른 소식통은 "동남아에 체류 중이던 국정원 간부 K씨가 10월 26일 열린 국정감사를 참석을 위해 급거 귀국했다 곧바로 재출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국회 정보위 회의 불참 시 대북접촉 등 동선이 드러날 것을 우려했다는 설명이다.

남북 간 비공개 접촉과 관련해 대북 투자 사업에 오래 종사해온 A씨는 "홍콩 주재 북한 총영사관을 통해 남북 간 교감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업계에서는 젊은 나이의 북한 총영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남북 간 접촉이나 교감이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지는 상세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 18일 북한 김정은의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등에도 불구하고 담대한 구상을 구체화 하면서 남북 대화 재개의 필요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공동취재단] 2022.09.19 yjlee@newspim.com

통일부는 21일 발간한 통일·대북 정책 설명자료에서 담대한 구상의 세부단계를 ▲초기조치 ▲실질적 비핵화 ▲완전한 비핵화 등 3단계로 구분하고, 초기조치 단계에서라도 한반도 식량·자원 교환 프로그램과 보건의료, 식수위생, 산림·농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9일 판문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결국 남북관계를 풀어갈 해법은 꾸준한 대화를 통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길밖에는 없다"며 북한과의 대화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전면에 나서 격한 대남 비난을 퍼붓고 있다. 24일 담화에서는 한미의 대북제재 강화에 대해 "우리의 적개심과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는 도발적 언사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 연구기관의 박사는 "과거 남북 간 물밑 대화가 이뤄질 때도 북한의 대남비난은 오히려 격화되는 패턴을 보인 경우가 적지 않아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월가, 테슬라 4분기 '역대급 실적' 낙관론...가격 인하 효과 기대↑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전기차 업계 수요 둔화 우려 속 25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에서는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둘러싼 낙관론이 고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테슬라가 역대급 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금융 정보업체인 팩트셋이 내놓은 4분기 테슬라의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다.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월가, 테슬라 4분기 매출,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 전망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테슬라의 분기 순이익이 38억달러(한화 약 4조698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2%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기간 매출은 247억달러(30조 5415억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40% 가까이 늘었을 것으로 관측됐다. 또 다른 금융 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도 마찬가지로 낙관적이다. 실적 전망치 최저값과 최고값 모두를 감안해도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낙관적인 전망치는 지난 4분기 테슬라가 미국과 중국에서 단행한 가격 인하와 관련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보급형 모델인 모델 3와 모델 Y 차량 가격을 종전보다 크게 인하했다. 유럽에서의 인하는 올해 이뤄졌지만, 4분기 중국과 미국 등에서의 가격 인하에 따른 매출과 이익 증가를 누렸을 것이란 관측이다. ◆ 4분기 실적 발표 관전 포인트는? 총 마진율·실적 가이던스·FSD 관련 업데이트 등  특히 이날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은 회사의 총마진율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3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27.9%)은 전년 동기 (30.5%)에 비해 줄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와 관련 너코드의 조지 지아나리카스 애널리스트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해 말 가격 인하가 총마진율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테슬라의 총마진율이 내려갈 것으로 보지만, 동시에 FSD(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판매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총마진율이 여전히 업계에서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았다. 지난해 4분기 GM의 경우 매출총이익률이 9.4%였으며, 대부분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경우 수익을 거의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모간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FSD나 탄소배출 규제 판매 크레딧을 제외한 테슬라의 자동차 부문 총 마진율이 작년 3분기 27.9%에서 4분기에는 26.2%로, 2023년 전체로는 23.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FSD 사용 증가에 따른 잠재적 이익은 총마진율에서 최대 3%~5%포인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4분기 실적과 더불어 회사가 내놓을 실적 가이던스도 관심거리다. 모간스탠리의 조나스는 향후 거시 경제 상황(침체 리스크) 등과 관련해서는 회사가 신중한 멘트를 내놓을 수도 있지만, 수요 문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보일 것으로 봤다.  고금리와 전기차 업계 경쟁 심화,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 손상 등으로 월가에서도 테슬라의 미래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테슬라는 연간 '인도량 50% 성장' 목표 달성에 실패했으며, 웨드부시의 댄 이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경영진이 최근의 인도량 결과를 반영해 연간 50% 성장 목표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이프 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고객들에 보낸 노트에서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시장 점유율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가격 인하로 테슬라 차량에 대해 최소 30만대의 추가 수요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연말 출시가 예정된 사이버트럭 관련 새로운 정보, FSD 관련 업데이트, 일론 머스크의 CEO직 승계 계획 등과 관련된 발표가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0분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144.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33% 넘게 올랐으며, 지난 1년간 약 53% 빠졌다.  koinwon@newspim.com 2023-01-26 03:54
사진
'네옴시티' 사막에 선뵈는 'K-주택'…모듈러 기술로 중동 주택시장 접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 되면서 우리나라는 비롯한 전세계 스마트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첨단 스마트도시로 조성될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건설은 물론 IT, 제약·바이오 분야 첨단 기술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뒷받침할 금융의 '진화'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외화벌이를 겨냥한 '제2 중동붐'이 아닌 도약의 기회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은 우리 업계에 있어 도약의 기회가 될 네옴시티 수주전략과 중동 진출 노하우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주택 사업 수주를 위해 국내 건설사들이 모듈러주택 건설 기술을 토대로 '맞손'을 잡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을 필두로 GS건설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들은 물론 중소형 건설사들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사람이 살지 않는 사막 한가운데에 저탄소 친환경 미래형 도시 네옴시티를 만들려 하고 있다. 2030년까지 거주 인구 100만명, 궁극적으로는 9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주택 공급 분야에서 공기를 단축시키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모듈러 공법을 채택한 이유다. 우리 정부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초 사우디를 찾아 사업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공공기관과 모듈러주택 관련 민간단체와 함께 '모듈러주택 정책협의체'를 출범시켰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네옴시티에 모듈러 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 강화에 나서거나 기술력 확보에 주력한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를 따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S건설이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한 스틸모듈러주택. [사진=GS건설] ◆ 삼성물산·포스코건설 '맞손'…코오롱글로벌·GS건설, 해외 모듈러 회사와 협업 모듈러 주택은 기존 현장 중심의 시공에서 벗어나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 조립해 설치한다. 공기가 단축되는데다 건축 폐기물과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어 친환경적 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아파트 위주의 국내 주택시장에선 다소 생소하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은 모듈러 주택 건축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런 만큼 세계적 수준의 첨단 주택건설기술을 보유한 국내 건설사도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건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 라트비아 모듈러 건설사 '포르타프로'와 글로벌 모듈러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사의 산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라트비아를 비롯해 해외의 다양한 개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포스코건설, 포스코A&C와 모듈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국내와 해외 모듈러 연계사업 공동수행을 추진하고 모듈러공법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지난해 삼성물산과의 협약을 맺은 이후 모듈러 시장 진출 계획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공동 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의 그린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고 고층 모듈러 기술을 지속 확보해 친환경 건축과 강건재 활용 확대에 앞장서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오롱글로벌 역시 해외 모듈러사업으로 활로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듈러 건축기술을 보유한 중국의 '브로드 코어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내년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듈러 건축 등 탈현장공법(OSC) 전반의 건설 기술 활용 및 중장기적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GS건설은 2020년부터 폴란드 목조 모듈러 회사 '단우드'와 영국 스틸 모듈러 회사 '엘리먼츠 유럽'을 동시 인수하며 모듈러를 신사업 먹거리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은 나란히 공공주택 건설 사업을 수주해 모듈러 주택 건설에 나서는 등 현장에서 직접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네옴신도시 현장 모습 [사진=국토부] ◆ 정부 화력 지원 '가시적 성과'…"mou 단계지만 긍정적" 정부의 꾸준한 지원도 가시적인 성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야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와 면담하고, 삼성물산과 사우디 국부펀드(PIF)간 모듈러 협력 관련 상세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참석한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체결한 모듈러 협력 MOU를 구체화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사우디에 모듈러 주택 및 건축물 제작 시설을 설립·운영하면서 네옴시티 등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지역의 메가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 지원을 위해 '원팀코리아' 단장 자격으로 출장길에 올랐다. 이후 두달여만인 이달 24일 한번 더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첫 출장 이후 정부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물심양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정부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모듈러주택 정책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국내 모듈러주택 산업을 활성화시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빈 살만 왕세자에 이어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방한을 계기로 '제1회 한-사우디 주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이후 알 호가일 장관은 서울시장, 삼성물산 사장, LG CNS 사장 등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갖고 주택과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현장을 직접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모듈러 주택은 실내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공기가 단축되고 인력도 적게 든다"면서 "아직은 MOU 단계인데다 한국과 단독 계약을 한게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3-01-2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