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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력 완성 5주년 맞아 김정은에 "혁명의 수령"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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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정론 "우리의 운명이자 미래"
2017년 11월 '핵 완성' 관련 언급은 없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이른바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을 맞은 29일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체제결속과 충성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정론(政論)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화성-17형 시험발사를 참관한 사실을 전하면서 "우리 공화국의 국위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우신 절세의 애국자, 만고의 영웅"이라고 찬양했다.

노동신문은 "이 세상에 강대한 나라에서 존엄 있게 살기를 원하지 않는 인민이 어디에 있겠는가"라며 "허나 그것은 오직 강인 담대한 배짱을 지니시고 천재적인 예지와 지략으로 나라를 이끄는 혁명의 수령만이 이룩할 수 있는 민족의 숙망"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인간의 주체적 측면을 인정하면서도 인민대중이 탁월한 수령에 의해 올바르게 인도받지 못하면 혁명이 성공할 수 없다는 이른바 '혁명적 수령관'을 내세워 김 씨 일가의 세습 독재를 합리화 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또 "우리의 운명이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우리 국가 제일주의 시대를 더욱 빛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017년 11월 29일 화성-15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고, 이듬해 1월 김정은 신년사를 통해 유화국면으로 돌아선 뒤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의 행보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공식환영식에서 군사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4.27.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북한이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던 핵무력 완성 5주년이 됐지만 관영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을 비롯한 선전매체들이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거나 기념하는 행사 등이 열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북한이 최근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한 직후 기여자들에게 진급·포상을 하고 앞서 9월에는 핵무력 법령화까지 거쳐 5년 전보다 훨씬 진전된 국면이 조성된 것과 연관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도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핵무력 완성 5주년과 관련한 특별한 북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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