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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韓, 지휘관 없어졌다"…유럽 "자력 16강 진출, 불가능"

기사입력 : 2022년11월29일 02:09

최종수정 : 2022년11월29일 05:12

가디언 "조규성 멋진 헤더로 멀티골"
AP "벤투, 평소 불만 표출하는 사람 아냐"
ESPN "득점자 반칙이 아니라 득점 인정"

[서울=뉴스핌] 이태성 기자 =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한국 축구대표팀의 상황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아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가나에 2대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리이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손흥민. 2022.11.28 walnut_park@newspim.com

각국 외신들은 접전을 펼친 양팀의 경기 내용을 타전하며 불투명해진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과 벤투 감독의 퇴장, 핸드볼 파울 등에 주목했다.

영국 가디언은 "가나와 한국이 롤러코스터같은 경기를 펼쳤다"며 "조규성이 멋진 헤더골 2개로 (가나를) 저지했지만 모하메드 쿠두스가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포르투갈을 이기고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를)숨죽여 지켜봐야 한다"며 자력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진 한국의 상황을 언급했다.

BBC는 이번 경기를 두고 "H조의 핵심 경기가 극적인 결말을 맞았다''고 종합했다. 한국과 가나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 열띤 분투를 벌였다고 평가한 것이다.

경기 초반 한국의 압박에 주목하기도 했다. 매체는 "한국은 여러번의 코너킥 기회를 얻어냈고 토트넘의 손흥민에게도 공이 계속 갔다"고 묘사했다.

BBC는 이날 가나의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를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평점은 8.34점을 부여했다. 멀티골을 성공시킨 한국의 조규성(전북현대)은 7.86점이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아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 종료 직후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벤투 감독은 후반전 추가시간 주심이 한국에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경기를 종료시킨 것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2022.11.29 victory@newspim.com

미국의 AP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퇴장 사실에 집중했다. 매체는 "벤투 감독이 불평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는 한국대표팀 코치의 발언을 인용하며 "레드카드는 벤투 감독이 3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한국이 가나에 패해 3연속 조별리그 패퇴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 후 격렬히 항의해 퇴장했다"면서 "한국은 포르투갈전에서 지휘관이 없는 상태로 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가나의 선제골 과정에서 있었던 안드레 아예우(알사드)의 핸드볼에 대한 비디오판독(VAR) 판정도 외신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에서 가나의 공격수 안드레 아예우(알사드SC)가 동점골을 성공하는 모습. 이날 경기는 포르투갈이 가나에 3대2로 승리했다. 2022.11.25 victory@newspim.com

닛칸스포츠는 전반 경기가 끝나고 난 후 보도에서 전반 24분 모하메드 살리수가 프리킥 기회를 살려 득점했을 때 안드레 아예우의 손에 공이 맞아 VAR을 했지만 주심의 온필드 리뷰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 논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미국의 스포츠 매체 ESPN은 더 적극적인 해석을 내놨다. 매체는 "2021년 개정된 핸드볼 규정에 따르면, 실수에 의한 핸드볼의 경우 득점자의 팔에 공이 닿았을 때만 처벌할 수 있다"며 "이번 경우 다른 선수가 골을 넣었기 때문에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한국은 내달 3일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가정 하에 나머지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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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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