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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력 16강 불가능…포르투갈 꺾어도 '경우의 수'

기사입력 : 2022년11월29일 00:42

최종수정 : 2022년11월29일 00:42

한국, 포르투갈과 3차전 승리시 승점 4점
나머지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 지켜봐야
2010 월드컵 땐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

[서울=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이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자력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아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가나에 2대3으로 아쉽게 석패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리이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눈물 흘리는 한국 관중석. 2022.11.28 walnut_park@newspim.com

한국은 이날 경기로 승점 1점(1무 1패)에 머물렀다.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우루과이(1무, 1점)에 득실차에서 밀려 H조 최하위가 됐다.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 하더라도 16강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승점 4점을 보유한다고 가정했을 때 남은 가나와 우루과이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달라진다.

과거 월드컵 기록을 보면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적이 있다. 당시 같은 조였던 아르헨티나가 3연승을 거두며 나머지 팀들의 승률이 모두 저조했고 1승 1무 1패를 거둔 한국(4점)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머지 그리스(3점)와 나이지리아(1점)는 탈락했다.

반면 2006 독일 월드컵 때 한국은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우리나라와 같은 G조에 속했던 스위스(7점)와 프랑스(5점)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에서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잔디 위에 앉아있다. 2022.11.25 victory@newspim.com

현재 H조 선두인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 승리한 뒤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그나마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올라갈 수는 있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는 29일 새벽 4시에 열린다. H조의 3차전 경기는 내달 3일로 예정돼 있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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