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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업비트는 슈퍼 갑, 가처분 등 적극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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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5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 개최
"업비트 행태는 사회적 악, 갑질 명명백백 밝힐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자사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결정한 업비트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 등 강경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업비트가 명확한 기준 없이 요구한 가이드라인을 성실히 지켰음에도 일방적인 통보를 결정한 업비트 조치가 부당하는 게 이유다.

장현국 대표는 25일 열린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문제의 시작이 된 게 결국 유통계획에서 시작이 됐는데, 유통계획을 위메이드가 제출한 곳은 딱 한 군데다. 결국 업비트의 갑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위메이드가 4주 전에 이게 문제가 됐을 때 처음으로 업비트에 요구했던 것은 기준을 달라, 가이드라인을 달라, 도대체 유통량은 무엇이고, 그것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업비트는) 지금까지도 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기준도 없고 가이드라인도 없는데, 무엇의 거래를 종료시킨다는 결정을 한다는 게 매우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주고, 그 기준을 위메이드가 못 맞췄을 때, 위믹스가 못 맞췄을 때 이런 처분을 받는다면 그것은 위메이드가 받아들일 수 있다"며 "위메이드가 맞추지 못한 것이지만, 기준도 없는데 위메이드가 무엇을 못 맞췄는지 설명도 안 해주면서 거래 지원을 종료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한 것을 위메이드는 갑질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아울러 "문제가 설명돼야 위메이드 당사자도 이해가 되고, 투자자도 이해가 되고, 또 사회적으로도 위믹스의 소명이라는 게 불충분했다고 볼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왜 위메이드의 위믹스에게 적용되는 기준을 다른 코인들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것인지, 유통계획이 그렇게 중요하다면서 그걸 안 받고도 상장시켜주는 것은 무엇인지, 공시를 성실하게 하고 의무도 아닌 것들을 지켰는데, 그것들의 오류가 있을 때 정당한 절차에 따라 정정한 것을 문제 삼는 게 말이 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날 간담회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와의 주요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 작년에 피카 프로젝트도 유통량 문제로 상폐가 됐다. 이 프로젝트 역시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위메이드가 가처분 신청을 해도 법원이 기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가처분 신청 외에 또 다른 대응 체계로 고려하는 게 있는지 궁금하다.
- 피카 프로젝트는 유통량의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위메이드는 유통량과 관련된 문제를 완전히 해소했고, 업비트에 위메이드가 제출했던 유통 계획안에서 유통이 되고 있다. 따라서 두 케이스는 좀 다르다고 본다. 일단은 당장 거래가 지속되게 하는 게 투자자를 위해 가장 좋은 일이기 때문에 가처분에 집중을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

▲ 업비트가 전날 어떤 종류의 내용을 위믹스에 요구했는지 공개할 수 있나.
- 적절한 시점에 위메이드가 재판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한 이후 공개적으로 지금까지 커뮤니케이션한 내용을 모두 다 공개할 것이다. 위메이드가 이미 유통량 관련된 숫자를 여러 번 냈는데, 업비트 포맷에 맞춰내라는 것을 시킨다. 지금까지 여러 자료 요청 중에 많은 부분이 업비트들 포맷에 맞춰내라는 것들이었다.

▲ 위메이드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할 예정이지만, 기존 위메이드 생태계 운영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기존 위믹스처럼 위메이드가 구축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가상화폐를 새로 발행할 계획이 있나.
- 전혀 없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와 같이 갈 것이고, 위메이드는 한국의 상장사니까 한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위메이드의 사업과 운영은 이미 글로벌로 축이 옮겨진 지 오래됐다. 이에 따라서 거래가 되냐, 안 되냐가 위메이드의 사업과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 지난해 7월 위메이드가 비덴트 2대 주주에 오르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언급됐었다. 당시 특금법 시행령 입법 예고가 있었고, 특수 관계인이 발행한 코인 취급 금지 등이 조항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냐는 것 때문이었다. 이번에 상장폐지 결정을 통보받을 때 해당 내용도 포함돼서 고려됐던 것인가.
-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빗썸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및 수리가 이뤄질 때도 그렇고, 그 이후에도 몇 번의 정부 당국의 감사나 감독이 있었지만, 문제없는 걸로 이미 결론이 난 사안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전혀 그 이슈가 포함되지 않았다.

▲ 그간 상장폐지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언급했었는데, 이런 확신이 어떻게 보면 부작용으로 작용한 게 아닌가하는 진단들도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나 신한·키움증권 같이 최근 투자를 유치한 곳들에서 특별한 반응이 없었나. 투자 유치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 나중에 공개되면 알겠지만 닥사와 위메이드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면, 그러니까 요청하는 자료들이나 이런 걸 봤을 때 큰 문제들은 정리가 되고, 그다음에 작은 문제들이 진행됐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진다고 생각을 했다. 심지어 스무 차례가 좀 안 되는 자료 요청에 다 성실히 응했고, 그다음에 문제 제기가 없었기 때문에 위메이드 입장에서는 모두 다 해소됐다고 판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했다. 위메이드 대표가 말한 것에 대해 화가 나서 본때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는 식의 소문도 들었다. 이렇게 중차대한 문제를 공정하게 처리하는 게 아니라 화가 나서 처리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업비트가 분명히 답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투자 관련해서는 지난주에 클로징까지 잘 마무리가 됐다.

▲ 현재 상황에서 바이백 등을 통한 기존 계획 유통량을 맞춰갈 계획이나 가능성이 있나.
- 닥사 자체의 유통 계획이라는 건 없다. 유통 계획은 유일하게 업비트가 갖고 있는 정보라고 정정한다. 그리고 이미 맞췄다. 업비트에 위메이드가 냈던 유통 계획량보다 적은 양이 유통되고 있다는 것을 업비트도 확인을 했다.

▲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가 안 된다면, 해외 거래소를 생각해야 될 것 같다. 아직 상장돼 있지 않은 다른 주요 거래소들과 상장 논의를 진행할 생각이나 계획이 있나.
- 위메이드가 한국 회사다 보니까 그리고 위메이드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다 보니까 한국의 거래소의 중요성이 현재로서는 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위메이드 사업의 축이 글로벌로 갔기 때문에 점점 더 글로벌 거래소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당연히 위메이드는 코인 베이스, 바이낸스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언제라고는 확답은 못 하지만, 논의가 상당히 진전이 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확정되는 대로 시장에 적절하게 공유하겠다.

▲ 위믹스는 국내 거래소에서 다음 달 8일 지원이 종료되는데 그전에 가처분 신청 결론이 나올 거라고 보나. 만약 기한 내 가처분 신청이 어렵다면, 어떤 조치를 취할 예정인가.
- 위메이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현재 집중을 하고 있고, 그 외에 중장기적인 방안, 그러니까 해외 거래소에 상장한다든가 하는 그런 식의 방안들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진행을 하면서 공유하겠다.

▲ 상장폐지 조치 취소, 가처분 소송 관련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달라.
- 지금은 가처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서 거기에 좀 집중을 하고 있다. 형사상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 책임도 물을 생각이다.

▲ 사업에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위믹스에 온보딩 되는 신작들의 출시가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 위믹스 사업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12월 중에 미르M의 CBT도 시작하고, 위메이드플레이가 준비하는 캐주얼 게임과 소셜 카지노 게임도 12월에 정상적으로 론칭할 생각이다.

▲ 유독 업비트의 갑질이라고 언급했는데, 사실 이번 종료 결정은 닥사 차원에서의 공동 대응으로 알고 있다. 또한 업비트 거래량이 압도적이긴 하지만, 빗썸·코인원 등 다른 거래소에도 상장돼 있는 상황이다. 업비트를 문제시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 이번 사태의 시작은 유통 계획과 실제 유통량의 차이다. 위메이드가 유통 계획을 낸 유일한 거래소가 업비트다. 처음으로 투자유의 종목을 받기 일주일 전부터 커뮤니티에서는 코코아파이낸스 관련 논의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 갑자기 투자유의 종목이 내려졌다. 위메이드는 유통 계획을 낼 때 사업의 전개 과정에 따라 유통계획과 달리 유통할 수 있다고 했었다.

▲ 그 외 다른 이유는 없나.
- 닥사는 임의 단체다. 그러니까 무슨 법적 실체가 있는 단체가 아니다. 거래소들이 모여서 회의하는 협의체다. 회사도 아니고, 재단도 아니다. 닥사 뒤에 숨어 있는 업비트 입장에서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을 것으로 본다. 다른 데는 유통 계획이 없는데, 유통계획과 실제 유통량의 문제를 제기할 근거도 없고 전제가 없다. 따라서 업비트가 이 문제를 주도했다고 보는 게 매우 자연스럽다고 본다. 업비트의 갑질이라고 이 문제를 정의하고 있다.

▲ P2E 생태계, 100개의 게임을 원보딩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변화는 없나.
- 사업의 영향은 전혀 없다. 올해 말까지 하기로 한 온보딩을 성실하게 진행을 해서, 지금 한 20개 정도인데 30~40개까지 늘릴 생각이다. 내년 1분기까지 100개 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직원들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

▲ 현재 위믹스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대비책은 없나.
- 지금 가격이 떨어진 게 결국에는 지난 4주간의 일들과 어제의 결정 때문이다. 그것을 원상복구 시키는 게 그것을 바로잡는, 단기적으로 가격 복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해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

▲ 위메이드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위믹스 가격은 급락했다. 향후 가처분 신청 및 법적 조치와는 별개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준비는 없나.
- 지금 이 사태를 만든 원인, 그 원인을 정정하고 시정하는 게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장 좋은 계획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거기에 집중해서 단기적인 행동을 취할 생각이다.

▲ 업비트와 위메이드의 대결 구도가 성립된 상황인 것 같다.
- 업비트와 대결하면 좋겠다. 업비트는 완전 슈퍼, 슈퍼, 슈퍼 갑이다. 그러니까 이런 불합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힘이 본인들에게 있고, 그걸 아무도 못 막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위메이드 혼자 대결하기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래서 우리나라 가상자산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거래소도 발전해야한독 생각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가격을 높이기 위해서 위메이드가 발행한 토큰들, 코인들의 가격을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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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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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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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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