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중국 '판호' 완화 조짐...위메이드·넷마블 등 '중국 진출' 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넷마블 '스톤에이지', 4개월 만에 판호 획득
위메이드 '미르M·미르4'로 중국 진출 준비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중국 정부가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 발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게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2위의 게임 시장으로,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의 땅이기 때문이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 신문출판서(国家新闻出版署)는 지난 16일 넷마블의 온라인 RPG '스톤에이지'의 지식재산을 활용한 게임 '신석기시대(新石器时代)'를 포함해 70개 게임의 판호를 발급했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선포한 이후 2017년 1분기부터 2020년 말까지 약 4년 간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넷마블의 RPG '스톤에이지'. [사진=넷마블]

이번에 판호를 획득한 스톤에이지는 올해 7월 님블뉴런이 MOBA 게임 '이터널 리턴:인피니트'로 판호를 획득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 게임이 중국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판호 발급을 받은 사례다.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톤에이지는 중국의 게임사 진보전자출판중심(金报电子音像出版中心)이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지식재산을 활용해 제작했다.

게임 업계는 최근 중국 정부가 내자 판호 발급을 늘리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으로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외자 판호 발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로 중국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낸 바 있어 기대감이 더욱 크다. 위메이드는 현재 간판 게임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사진=위메이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근 대상(대통령상)과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네오플과 모티프도 마찬가지다. 두 회사는 각각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중국 현지화 작업에 착수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중국 게임 시장 전망과 관련해 "중국의 정치 환경이 안정화되면서 게임 산업 환경도 나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중국에서는 최근 지식재산권 보호가 강화되는 추세로, 지식재산에 대한 안정적인 캐쉬플로우(현금흐름)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중국의 코로나 격리 기간도 줄어들고 있어 중국 게임 사업의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의 국가 신문출판서는 올해 4월에 45개의 내자 판호를 발급한데 이어 6월에는 60개, 7월에는 67개, 8월에는 69개로 판호 발급을 늘리고 있다.

아울러 중국음반디지털출판협회 게임공작위원회와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은 이달 22일 발간한 '2022년 중국 게임산업 미성년자 보호 경과보고서'에서 "(중국) 청소년의 70% 이상이 일주일에 3시간 미만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 미성년자 게임 중독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밝혀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완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이승훈 안양대 게임콘텐츠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중국의 개발자들 사이에서 코로나 봉쇄 조치가 풀리는 시기에 맞춰 판호 규제도 본격적으로 완화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이 보고서를 통해 게임 중독 문제가 해결됐다고 언급한 것은 일종의 완화에 대한 (당국의)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한령 완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위메이드, 넷마블 외에도 중국에 진출하는 다수의 게임사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중국이 게임 산업 규제에 조금 완화적인 움직임을 보인다고도 읽을 수 있다"며 "판호를 받아서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들은 물론 아직 판호를 받지 못해 서비스를 못하는 기업들의 경우에도 판호 발급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특정 기업이 아닌 중국에 진출한 기업 전반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2위(시장 점유율 18.1%)의 게임 강국이다. 게임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379억4200만달러(약 51조원)에 달한다. 한국 게임사들이 강점을 보유한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경우, 전 세계 시장의 40.3%, 26.4%를 차지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