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국제 스페셜티 커피협회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는 세계적인 커피 행사 개최를 통한 부산 커피산업 기반 조성과 커피도시 브랜드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SCA와 부산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 영도 커피특화거리 조성위치 전경 [사진=부산시] 2022.07.25 |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야니스 아포스톨로풀로스 SCA 대표이사, 신경희 SCA 아시아태평양 디렉터, 정연정 SCA 한국챕터 매니저,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벡스코 이범철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 내용은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내외 커피 행사 개최 ▲협약당사자의 사업과 연계한 신규사업 개발 및 추진 등이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연구개발 사업으로 커피 맛의 디지털화를 위한 '생두 라이브러리 플랫폼' 구축이 완성을 앞두고 있다. 기존 커피산업은 경험에 의존해 발전해 왔으나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두를 파악하는 등 커피 맛의 디지털화를 통해 커피업계의 최적의 의사결정을 돕겠다는 것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SCA의 한국지사인 SCA 한국챕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커피 인증 사업과 관련한 실효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커피도시 브랜드화를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커피도시 브랜드 이미지(BI)를 개발하고 홍보영상 제작 및 송출, 기획기사 등을 통해 커피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영도구의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부산의 대표적 커피회사인 모모스커피와 커피문화복합시설인 영도구의 블루포트 2021이 위치한 봉래동 물양장 일원을 커피 테마거리로 조성해 커피 관련 시설의 연착륙을 도모한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적인 커피협회인 SCA와의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커피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더 확신하게 됐다"며 "부산을 찾는 커피 기업과 관광객이 더욱더 많아지도록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커피도시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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