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24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방위산업체 3개사를 무기체계 및 공장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수출 실적과 전망 발표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가 24일 경남 사천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2.11.24 |
이날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방산 주요 수출품인 FA-50, K2전차와 KF-21 등을 시찰하고, 기동 시연에도 참석하며 방산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60여 개의 방산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산수출전략회의가 개최됐다.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이창양 산업부 장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미래전에 게임체인저급 무기체계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산기업의 연구‧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방위산업의 구조를 수출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방위산업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국가의 선도 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방산 기업, 종사자 등 50% 이상이 집적되어 있는 경남에 방산부품 국산화를 주도할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인 컨트롤타워 구축 ▲방산물자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방과학기술료 감면 3년(~2025년) 연장 ▲방위사업 계약의 특수성을 고려한 방위사업 계약에 관한 별도 법률 제정 등을 건의했다.
이에 국가안보실장과 방사청장은 방산부품연구원 설치, 방산수출 지원 컨트롤타워 설치, 국방과학기술료 감면 및 별도 방산업 계약법 제정에 대해 국회와 관련 부처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연구개발, 수출지원, 인프라 등 5대 분야, 29개 세부과제를 담은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2023~2027년)'을 수립 중에 있으며, 방산정책 현안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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