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대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급식 중단에 따른 대체식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의 학교 조리실무사, 특수교육실무사, 초등돌봄전담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는 노동환경 개선, 정규직과 차별해소 등을 요구하며 25일 하루 파업을 예고해 논 상태다.
인천에는 돌봄전담사 600여명과 조리실무사 등 급식 노동자 3000명을 포함, 모두 1만1629명의 학교 비정규직이 근무하고 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학교 비정규직의 파업 대비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2022.11.24 hjk01@newspim.com |
이날 인천교육청 비대위는 학교장 주재 대책반을 통해 급식 차질을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급식에 대한 사전 수요를 파악했다.
파업으로 급식에 차질이 빚어지는 학교는 대체식이나 간편식을 제공하되 식중독 가능성이 높은 음식은 지양하도록 하고 급식을 하지 못할 경우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또 돌봄교실은 학교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인근의 돌봄기관을 알려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대위는 유치원 방과 후 과정과 특수학급 종일반도 각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없도록 비대위를 꾸려 대책과 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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