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우 북핵단장, 정박 대북특별부대표와 오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북핵차석대표가 16일 전례 없는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 북한을 향해 대화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태우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방한중인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한미 북핵차석대표 오찬 협의를 갖고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한‧북핵 문제 관련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이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관련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태우 북핵외교기획단장(오른쪽)이 16일 오전 서울에서 방한중인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한미 북핵차석대표 오찬 협의를 갖고 있다. 2022.11.16 [사진=외교부] |
양측은 북한이 올해 전례 없는 수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도발을 지속하고 있음을 규탄하고, 이는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한미·한미일 간 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며, 북한이 모든 종류의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양측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으며,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정상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전례 없는 공세적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 양국이 모든 가용한 수단을 활용해 압도적인 힘으로 대응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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