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홍주표 기자 = 충북 충주 중원당 청명주가 18일 '2022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우리 술로 인정받았다.
'2022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우리 술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국가공인 대회다.
청명주 대통령상 수상. 사진 왼쪽부터 농림부 김인중 차관, 청명주 김영석 대표. [사진 = 충주시] 2022.11.18 hamletx@newspim.com |
올해 품평회에서는 5개(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분야에서 267개 주류가 신청해 국산농산물 비율, 술 품질 인증 취득 실적 등의 서류평가와 향, 맛 등을 심사하는 제품·현장평가를 진행한 결과 청명주가 최종 선정되며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전통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향전록'을 바탕으로 찹쌀과 누룩을 이용해 복원한 청명주는 17도 약주로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에 사용하는 민속주다.
그윽한 향기와 독특한 감칠맛이 있어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목넘김이 좋아 2021년에는 청와대 대통령 추석 선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도 지정됐다.
또 청명주와 함께 출품한 '보은주'는 탁주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보은주는 쌀과 찹쌀 누룩으로만 만드는 10도 이양주로 6개월 동안 항아리에서 숙성 후 채주한 최고급 탁주다.
김광수 농정과장은 "충주 소재 전통주 기업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청명주를 각종 행사에 건배주, 만찬주로 추천하는 등 지역 전통주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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