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스마트도시 페스티벌 개최
'미래를 바꾸는 4차 산업혁명' 주제로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지방자치단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방편으로 첨단 기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시티'가 떠오르며 관련 논의가 불붙기 시작했다.
18일 관악구에서 '2022 관악 스마트도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미래를 바꾸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개회사 중인 박준희 관악구청장 2022.11.18 mrnobody@newspim.com |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우리 삶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관악구도 이에 발맞춰 첨단 기술을 주민 생활에 적용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정의 많은 부분에 ICT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성과를 만들 것을 약속하며, 이번 페스티벌이 구민 여러분이 스마트도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미래사회에 대한 준비를 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페스티벌은 홀로그램을 이용한 화려한 마술쇼로 시작됐다. 마술사는 홀로그램을 이용해 현재 관악구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복지 ▲환경 ▲교육 ▲안전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미래를 바꾸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김익회 국토연구원 센터장과 서덕수 한동대학교 교수가 각각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혁신과 도시경관의 미래'를 발표했다.
서 교수는 급격한 속도로 성장 중인 '자율주행기술'이 인류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차가 도입될 경우 우리는 운전으로부터 해방되면서 삶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오히려 차량은 늘어나고 교통체증은 더욱 더 심해질 것이라는 연구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로움을 해소할 줄 알았던 인스타그램은 오히려 인간의 우울증을 키우는 등 신기술에는 항상 의도치 않은 결과가 발생한다"며 "이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구상 중인 첨단 도시인 '네옴시티'를 소개하면서 "오히려 선진 도시는 '카 프리(Car Free)'를 추구한다"며 자율주행차가 중요치 않은 미래상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홀로그램 마술쇼 2022.11.18 mrnobody@newspim.com |
김 센터장은 "2015년을 기점으로 CCTV 통합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범인 검거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책 효율성을 높였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에어비앤비로 인한 주민 불편 사례와 배달라이더로 인해 증가하는 교통사고 등의 사례를 나열하며 "스마트 도시로 변모하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오는 19일에는 관악구청 광장에서 4차 산업혁명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로봇 댄스 공연 ▲로봇서바이벌 체험(로보마스터 AI) ▲드론축구 ▲VR (HTC VIVE) 체험 ▲VR 스키 시뮬레이터 어트랙션 체험 ▲로봇체험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미래기술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365 스마트관악 홍보' 부스를 마련해 관악구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포토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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