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만장일치, 내년부터 2년 임기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 지역의장으로 선출됐다.
코레일은 지난 14일 UIC본부에서 진행된 온라인 투표 결과 참여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철도기관들의 만장일치로 나희승 사장이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11 leehs@newspim.com |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UIC는 1922년 철도 기술 국제표준 정립과 회원국 간 정보공유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철도기구다. 아·태, 유럽, 중동, 북미, 남미, 아프리카 등 6개 지역의 194개 철도기관이 가입돼 있다.
투표 결과는 내달 8일 유럽, 중동, 북미 등 세계 모든 회원국이 참여하는 UIC 전체총회에서 최종 추인된다. 나 사장은 중국, 일본 등과 함께 UIC 집행이사로도 선정됐다.
나 사장의 지역의장 임기는 2년이다. 현 의장인 중국철도 류전팡 사장의 임기가 올해 종료되면 내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의장은 연 2회 열리는 지역총회를 주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철도발전을 위한 전략과 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국제철도 협력 프로젝트를 이끌어간다. 전체 의장단 회의에도 참석해 연맹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회원의 이해관계를 대변한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회원 간 협력과 연대 강화는 물론 UIC 전체 회원국과의 기술·인력 교류를 활성화해 한국철도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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