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선진복지사회硏 "국제개발협력, 복지전문가 양성·인력풀 구축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협력 다각화·프로그램 혁신·재원 다양화 이뤄져야"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사회복지분야의 국제협력 방식이 보다 다각화되고 프로그램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재원의 다양화가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다.

선진복지사회연구회는 16일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인터내셔널 사회복지와 국제협력'이란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정숙 연구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반세기 전만해도 외국의 원조를 도움을 받았던 나라였지만 이제는 많은 나라를 돕고 있는 공여국이 됐다"고 했다.

이 회장은 "특히 K-보건의료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형 사회보장이나 사회복지 분야도 중국, 몽골, 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 보급하며 그 대상국과 지원을 넓혀가고 있어 국제사회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년 간 위축되어 있기에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황명진 교수는 "한국의 국력은 세계 11위 수준이지만 소프트 파워 지수는 19위에 머물러 있어서 교육수준이나 정부 및 민간부분의 성숙도에 비해서 국제적인 역할이 미비한 실정"이라면서 "빈곤해소나 사회발전을 위한 정책, 실천 프로그램의 개발과 시행에 있어서 인적인 투입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제개발협력에서 보건, 의료, 경제 및 기술개발지원이 주가 되고 실제 사회발전과 복지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사회복지분야의 역할에 대한 논의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서 제시된 목표들에 대한 세부적인 프로그램들을 사회복지적으로 통합하는 부분이 논의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OICA주도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국제적인 시각에 맞춰 목표설정을 하고 국제개발협력의 사회복지전문가를 양성하고 인력풀을 구축하여야만 한다. 또 기존 KOICA를 역할과 함께 보건복지부와 민간인 사회복지사협회 및 복지관련 직능단체들의 통합적인 기획과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선진복지사회연구회 주최로 '인터내셔널 사회복지와 국제협력'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연구회 제공]

강대성 고문(굿피플)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인프라 지원협업체계 강화와 국제협력방식의 다각화와 프로그램혁신 및 재원의 다양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제개발협력사업의 효율성 저해를 막기 위해 기관 간의 연계 매뉴얼 및 심사기준 마련을 통한 사업 분절화 방지와 사업정보 관리 및 정보 공유 플랫폼을 통한 중복 사업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영신 정책연구실장(한국사회복지협의회)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그간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제포럼 실행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 발휘하여 왔다. 대표적으로 한국형 푸드뱅크 모형 전수사업의 성과로 몽골형 푸드뱅크 설립방안 마련했다"고 했다.

그는 "국제스마트복지센터(가칭)를 만들어지면 국제개도국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국제협력을 증진하고 국제복지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성장 기반 마련을 통한 국제복지협력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창근 교수(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보건복지부 자체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특히 의사결정자와의 국제개발협력 추진 방향과 조율을 이루는 것 뿐 만아니라 KOICA과도 추진 전략과 조율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보건과 복지의 화학적 융합을 도모하는 사업들의 연계가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며 사회복지분야 국제개발협력 전달체계 효율화와 국내 기관별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평가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윤섭 센터장(고려대학교 의료원 국제협력센터)은 "국제개발사업의 수행 과정에서는 공여국과 수원국 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상호 자원을 교환하고 의사소통하면서 협력적 네트워크를 형성이 되어야 한다"며 "목표 달성을 나타내는 성과 검증뿐만 아니라 협력 과정을 통해서 도출되는 과정 중심적인 성과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성공적 국제협력사업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