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우려 되살아나며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06:17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06:48

10월 소매판매, 전월보다 1.3% 증가
타겟, 3분기 순이익 지난해 대비 50% 감소
월러 이사, 12월 0.5%p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9포인트(0.12%) 하락한 3만3553.8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94포인트(0.83%) 내린 3958.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4.75포인트(1.54%) 떨어진 1만1183.66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강력한 10월 미국 소매 보고서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며 영향을 받았다.  또 대형 유통업체 타겟(TGT)이 암울한 4분기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이날 발표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3% 증가해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미국의 10월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2% 하락해 7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입 물가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타겟은 이날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었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4분기 동일 점포 매출이 낮은 한 자릿수대 비율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이에 타겟의 주가가 14% 가까이 급락했다.

찰스 슈왑의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인 제프리 클레인탑은 "중요한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지출 침체를 예상하게 하는 타겟의 실적 가이던스는 투자자들에 충격을 주었다"고 밝혔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시장 애널리스트인 케이티 스톡턴은 "기술적으로 단기 과매수 구간에 있다"면서 "다만 추수감사절 주간은 긍정적으로 끝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도 나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p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미국의 최종금리가 4.75%~5.2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일리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을 평가하기 전에 금리를 최소 1%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폴란드 미사일 피격 관련 지정학적 긴장감은 다소 수그러들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이날 폴란드의 미사일 피격은 러시아 순항미사일을 막기 위해 발사된 우크라이나의 방공미사일에 의해 발생한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07%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35% 오른 1.0386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우발적 사고로 일단락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3달러(1.53%) 하락한 배럴당 8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1달러(0.1%) 내린 1775.80달러에 마감됐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