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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지켜라"...中 폭스콘 정저우 공장 정상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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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급+각종 보조금 지급, 10년래 최고 대우
마을마다 충원 인력 '할당량' 배정하기도
정저우 공장, 현지 경제 및 애플 공급망 전체에 파급력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정저우(鄭州) 공장이 생산 정상화에 온힘을 쏟고 있다. 기존 근로자를 붙잡고 신규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파격적' 대우를 제공하고 있고, 지역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폭스콘을 지키기 위해 지방정부까지 팔을 걷어 부쳤다.

[사진=바이두(百度)]

◆ 폭스콘, '역대급' 수당 지급...지방정부도 "폭스콘 가라" 독려 

공장 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근로자들이 집단 탈출한 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인력 충원을 위해 수당을 높이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근로자 대우를 대폭 상향조정하고 있다.

얼스이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등의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 7일 "이달 19일까지 입사하는 근로자들에게 2023년 2월 15일까지 시간당 30위안(약 5600원)의 수당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뒤인 13일 폭스콘 측은 또 한 번 최신 채용 설명서를 발표했다. "9~19일 입사한 근로자에게 시간당 30위안의 수당을 지급하는 것 외에 30일 만근 시 3000위안의 일자리 안정 지원금을 추가 지급할 것"이라며 "(입사를 위해) 시 격리소에 입소한 직원에 대해서는 4일간의 격리생활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 이상 근무자에 대해서는 일일 400위안, 15일 미만 근무자에 대해서는 일일 100위안씩 격리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힌 것에 따를 때 15일 근무할 경우 1600위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장을 떠났다 복귀한 근로자에 대해서도 500위안의 위로금을 지급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숙련 노동자 확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출근 보너스'도 제시했다. 공장 측은 앞서 지난달 19일 50위안이었던 하루 출근 보조금을 100위안으로 올린 데 이어 같은 달 30일에는 200위안으로 인상했다. 최근에는 출근 보조금을 일일 400위안으로 또 한 번 인상했다. 이에 따라 11월 한달 만근 시 최대 1만 5000위안(약 280만원) 이상의 출근 보너스를 수령할 수 있다.

신징바오(新京報)는 다수 인력 중개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폭스콘 정저우 공장 계약직 근로자에 대한 10년래 최고 조건"이라며 " 급여와 각종 수당만으로 한 달 수령액이 1만 위안을 훌쩍 넘는다. 대졸 신입사원 급여보다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22.11.16 hongwoori84@newspim.com

허난성 관할 각 지역 정부들도 폭스콘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귀성한 폭스콘 근로자들이 공장에 돌아가도록 설득함과 동시에 전담반을 편성해서 직접 근로자를 모집하는 곳도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각 마을(村)에 폭스콘 지원 인력 규모를 할당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매체는 "허난성 일부 지방 정부들이 기층간부(말단 관료)에 대해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의 근로에 솔선수범할 것을 주문했다"며 "폭스콘 공장에 가 직접 일손을 보태는 간부들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밤까지 1만 9000여 명이 정저우 공장 근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양(信陽)·주마뎬(駐馬店)·저우커우(周口)·핑딩산(平頂山)·카이펑(開封) 등에서 출발한 이들은 PCR 음성 확인을 받은 뒤 외부 격리 시설에서 3일간 격리한 뒤 폭스콘 공장에 투입된다.

13일에는 신규 채용 근로자 300여 명이 폭스콘 공장에 투입됐다. 지난달 말 근로자들의 집단 탈출 이후 정저우 공장에 고용된 첫 신규 인력이다.

◆ 폭스콘, 정저우 핵심 성장 동력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코로나19 사태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됐다. 정저우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 일부가 폭스콘 공장에서 나오면서다.

정저우시 중위안(中原)에 위치한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는 30만 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공장은 19일부터 관내 식당을 폐쇄하고 외부와 차단된 '폐쇄 루프' 운영에 돌입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정저우 공장 내 감염자 수가 2만 여명에 달한다는 소문이 확산했다. 폭스콘 측이 나서 "2만 명 감염설은 사실 무근이다. 일부만 영향을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심지어는 폐쇄 루프 방식으로 관리 중인 공장 내부에 먹을 것이 부족하고,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분리하지 않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폭로글까지 나와 중국 SNS 등을 통해 퍼졌다. 생산단지 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유언비어도 떠돌았다.

결국 직원들은 공장 탈출을 감행했다. 지난 3월 말부터 66일간 봉쇄됐던 상하이 상황을 지켜봤던 만큼 불안감이 극에 달한 것이다.

[사진=폭스콘 정저우 공장 공식 SNS 갈무리] 13일 정저우 항쿵강(航空港)구의 국제무역인력채용센터에 폭스콘 정저우 공장 신규 채용 근로자를 태운 버스가 도착했다. 이들은 3일간의 외부 격리 뒤 공장에 정식 투입될 예정이다.

폭스콘 자체 노력에 더해 허난성 정부까지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은 현지 경제와 산업에 대한 폭스콘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매체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정저우시 전자정보산업 규모는 폭스콘 공장 건설 전 200억 위안에서 지난해 5000억 위안으로 급증했다.

폭스콘이 정저우에 자리잡은 뒤 중싱(中興)·촹웨이(創維)·오포 등 관련 공급망에 포진한 기업 300여 개가 잇따라 정저우에 입주했고, 정저우는 글로벌 최대 스마트 단말기 산업기지로 부상했다. 

폭스콘 공장이 입주해 있는 항쿵강구의 전자정보(IT)산업 규모는 4110억 위안, 정저우시 전체 IT 산업 대비 8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 2020년 폭스콘 정저우공장의 매출액은 316억 4000만 달러(약 42조 원)으로 이 역시 정저우 전체 수출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것이다. 

애플 아이폰의 최대 생산기지인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사건사고는 정저우 뿐만 아니라 애플 공급망 전체, 나아가 중국 관련 산업에까지 파급력을 갖는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아이폰 14 생산량의 80%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아이폰14 프로(pro)는 전 세계 생산량의 85%가 정저우 공장에서 나오고 있다. 

업계는 정저우 공장의 생산 차질로 올해 아이폰14 출하량이 300만 대 가량 감소할 것으로 분석한다. 미중 간 기술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중국 내 생산력이 타격을 입게 되면서 애플이 베트남·인도 등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등 공급망 개편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도 꾸준히 제고되고 있다. 

내년에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에 생산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JP모건 분석가들은 2025년까지 아이폰 시리즈 생산량 중 25%가 인도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폭스콘 관계자는 정저우 공장 생산능력이 이번달 말부터 완전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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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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