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고용부·교육부 연계 SW 아카데미 추진
3고 현상 속 중소기업 추가연장근로 일몰 우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5일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탤 것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처음 개최되는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인재매칭 페스티벌'에 참석해 SW 분야 교육과정 인재들을 격려하고, SW 인재 육성정책의 중요성을 되새겼다"며 소회를 적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15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2022년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인재양성 공동협력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11.16 biggerthanseoul@newspim.com |
그는 "최근 4차 산업혁명, 디지털화로 IT 선도기업 간 SW 인재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중소벤처기업들은 SW 분야 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힘든 악조건에 처해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6개 벤처협단체와 함께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추진, 유능한 청년들이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SW 분야의 실전역량을 쌓도록 해 양자 간에 매칭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중기부가 선도적으로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의 협력을 이끌어내 추진한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디지털 인재들이 우리나라 벤처스타트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5일 열린 주52시간제 관련 8시간 추가연장근로 현장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11.16 biggerthanseoul@newspim.com |
그는 앞서 8시간 추가연장근로 일몰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 일몰'에 대해 제조·IT·서비스 분야 영세 중소기업계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간담회 자리를 가졌다"며 "주 52시간제 등 경직적인 노동정책이 급격하게 추진된 측면이 있는 상황에서 최근 3고(高) 현상까지 겹치면서 중소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0인 미만 사업장에 주 52시간제 적용을 유예시켜주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연말에 일몰이 예정돼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중기부는 국회, 고용노동부 등 관련부처와 협업하여 중소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