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주택 1만7000호 건설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수도권 3기 신도기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건설이 본격화됐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15일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일대에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을 열었다.
인천 계양테크노밸리는 지난 2019년 10월 정부가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지정한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중 한 곳으로 이들 가운데 가장 빨리 개발된다.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착공식 모습 [사진=인천시]2022.11.15 hjk01@newspim.com |
이날 착공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축사에서 "계양구는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산업기반이 부족했다"며 "계양테크노밸리 개발로 첨단 산업 입지가 조성되고 관련 기업이 입주한다면 새롭게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양테크노밸리가 계양구와 인천의 산업과 도시 발전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9호선 연장 문제를 포함해 기반 교통시설 문제가 해결되도록 국토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계양 지구는 총면적 333만㎡ 규모로, 청년 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호 등 모두 1만7000호의 주택이 2026년 상반기까지 건설된다.
신도시 내는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가 5개의 선형공원으로 조성되고 창의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이 지정되는 등 친환경 도시로 개발된다.
또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교통수단이 집중되는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와 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가 조성돼 계양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진다.
이와함께 계양테크노밸리에는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69만㎡)의 용지에 첨단산업과 관련 기업이 들어서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된다.
이 차관은 기념사에서 "계양 등 3기 신도시는 정부의 맞춤형 주택 공급 정책을 추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며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이라는 새로운 꿈과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