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에이프로젠 계열사 에이프로젠제약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흡수합병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합병이 완료되면 에이프로젠제약의 사명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세계 최대 규모의 퍼퓨전 연속배양 공장인 오송공장을 활용해 에이프로젠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바이오제약 기업을 상대로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충청북도 오송에 연간 3000kg 이상의 항체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5위 규모의 GMP 공장을 보유한 기업이다. 에이프로젠 그룹이 그동안 이 공장의 건설과 cGMP 수준의 품질시스템 구축을 위해 투자한 자금은 6000억원이 넘는다. 또한 최근 3년동안 오송 공장의 미국 FDA 실사를 준비하기 위해 파트너사 니찌이꼬제약이 별도로 미국 전문가들에게 컨설팅으로 지급한 비용도 약 5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오송공장은 유럽 임상시험약 제조시설로서 EU GMP 기준에 적합한지 심사하는 유럽 의약품청(EMA)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해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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