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바이오메트로는 자사의 분자진단(PCR) 플랫폼을 응용한 메틸화(Methylation) 유전자 분석 상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건강 관리에 힘쓰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각종 암과 관련된 정기적인 건강지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바이오메트로는 "혈액을 순환하는 암세포로부터 유래된 DNA를 대상으로 메틸화 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생활방식으로 인한 각종 암 또는 질병 등 발생위험도를 조기에 종합적으로 예측하는 검사"라며 "이 검사서비스에는 약 20여 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첨부해 각종 암 또는 질환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분야에 국내 대형제약사와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들이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암은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 부동의 1위로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돼 있지 않은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후성적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중 후성적 원인이 유전적 요인보다도 휠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메트로에 따르면 이 후성적 요인을 판단하기 위해 세포가 DNA 기본서열을 바꾸지 않고 어떻게 유전자활동을 조절해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한다. 즉 식음료, 음주, 흡연 및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에 따른 DNA의 화학적 변화를 검사하면 암 또는 각종 질병의 발생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오메트로는 "이 검사는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정기적인 건강 모니터링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며 "특히 암 치료 후 전이나 재발 등을 고민하는 환자층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검사 대상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