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부터 월드컵공원까지 16km 거리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0일 오전 8시 광화문광장을 출발하여 강변북로를 지나 월드컵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2022 서울 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매년 자전거 애호가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국이 전체적으로 맑고 15도 안팎의 큰 일교차를 보이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의 나무에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다. 2022.10.13 kilroy023@newspim.com |
주행 거리는 광화문광장부터 강변북로, 월드컵공원까지 약 16km이며, 모든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비경쟁 주행으로 진행된다.
집결지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인근이며, 7시부터 집결해 8시에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행진 시작 전 몸풀기 스트레칭을 함께한 후 상급자, 중급자, 초급자(시속 25~15㎞)로 구성된 그룹별로 순차 출발한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구급차 5대, 회송 버스 및 트럭 각 1대, 경찰차 2대 등을 대동해 안전사고 및 돌발상황 발생을 대비한다. 또한, 주행 중 자전거 안전요원(패트롤) 300여명이 행진 대열을 둘러싸고 전구간을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주행이 끝나면 참가자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참여 행사도 준비된다.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는 자전거 퀴즈, 따릉이 전시, 자전거 용품 전시, 참가자 대상 간단한 자전거 수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행 구간 도로의 차량을 단계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오전 6시부터 9시 40분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사거리, 서울역, 용산역, 한강대교북단, 강변북로 일산방향, 난지IC, 월드컵공원 등 진행방향에 따라 단계별로 교통통제(편도)가 이뤄진다.
라서 이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은 버스 우회노선을 확인하고, 승용차 이용자는 해당지역을 우회하면 인근지역 이동 시 도움이 된다. 버스 우회정보, 도로통제 등 교통정보는 TOPI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전거대행진 사무국, 120다산콜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백 호 도시교통실장은 "참가자 여러분께서는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주행해주시길 당부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전거 도시 서울에 걸맞은 성숙한 안전 이용 문화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대표적인 저탄소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우리 생활 속에 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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