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건설 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선이 인천 서북부 철도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1호선∼인천2호선∼서울7호선이 환승 연결되는 북부도시철도 순환망을 건설하고 여기에 5호선 연장선이 연계되도록 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인천시 청사 [사진=인천시]2022.11.13 hjk01@newspim.com |
인천시는 이날 김포 신도시를 연결할 서울지하철 5호선이 신설 예정인 인천 북부 철도망과 연계되도록 중앙부처 및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김포시 등이 5호선 연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천과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앞서 서울시와 김포시·서울 강서구는 지난 11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방화역∼김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2기 신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 옆에 4만6000호 규모의 '김포한강2' 신도시를 조성하고 광역교통망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을 연결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함동근 인천시 철도과장은 "지난 10일 발표한 북부 종합발전계획에 포함된 여러 철도노선계획과 서울 5호선 연장 노선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 검토한 후 우리 시 노선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서울시 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5호선 연장 사업에 대한 인천 패싱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이전이 추진되는 방화역 주변 건설폐기물처리장의 인천 이전 불가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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