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0세 비중 4년 만에 2배 늘어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도그코리아는 유기동물 어린 개체의 유실·유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DNA 실명제'가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그코리아 제공] |
도그코리아는 분석한 '2016-2020 유실·유기동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 개체의 유실·유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유기하는 동물 중 0세의 비중이 4년 만에 2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전체 유기동물의 70.7%가 2세 미만의 어린 개체였다.
이를 줄여나가기 위해 도그코리아는 자사가 개발한 반려동물의 구강상피 세포를 면봉으로 채취한 후 데이터화 한 정보를 전산 등록하는 'DNA 실명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도그코리아 'DNA 실명제'는 모든 시스템을 전산화했기 때문에 전국 어디라도 반려견 DNA 검사를 통해 족보를 열람 할 수 있다.
현재 반려업계에서는 마이크로칩과 인식표로 객체 구별을 하고 있지만 이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또 눈, 귀, 코 형태를 사진 찍어서 주인을 찾아주는 개념이 검토되고 있으나 이 역시 실효성에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다. 어릴 때 찍은 사진과 성견의 생김새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도그코리아 DNA 실명 시스템의 고유번호는 해당 반려동물이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김용선 도그코리아 대표는 "대한민국 전체 반려견 중 등록견은 전국적으로 40%가 넘지 않는다"며 "도그코리아의 DNA 실명제를 활용하면 어린 개체부터 DNA 검사를 통한 실명관리가 가능해 유기의 위험성을 확연히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