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1만5000원 무료배송 시대' 롯데 제타, 이커머스 시장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타패스, 업계 최저 배송 기준 제시
경쟁사 멤버십과 다른 전략적 포지션
고객 유입·재방문율 확대 노린다
유통업계 '재기 시험대' 오른 롯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마트가 '제타(ZETTA)'를 통해 이커머스 재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업계 최저 수준으로 배송비 장벽을 낮춘 '구독형 배송 서비스'를 내세워 치열한 유통 시장에서 다시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마트 제타'가 론칭한 배송 구독 서비스 '제타패스' 포스터. [사진=롯데마트 제공]

◆ 제타패스 출시, 업계 최저 배송 승부수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제타패스'를 출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최소 주문 금액이다. 소비자는 월 2,900원만 내면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무제한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업계 무료배송 혜택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배송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 심리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기존 제타의 일반 무료배송 기준은 4만원 이상이었으나 이번 제타패스 도입으로 그 기준이 대폭 낮아졌다.

이용자 혜택은 무료배송에 그치지 않는다. 제타패스 회원에게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5%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초기 가입자에게는 1개월 무료 체험 기회도 주어진다. 진입 장벽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해 본 뒤 유료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스마트 신선 솔루션 '롯데마트 제타' 앱 모습. [사진=롯데마트]

◆ 온라인 시장 재도약 나선 롯데 유통군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롯데가 온라인에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커진 온라인 장보기 시장은 쿠팡·네이버 중심으로 굳어진 지 오래다. 이 과정에서 다른 유통사들은 무료배송 기준을 완화하거나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다만 롯데마트처럼 월 3000원 미만의 구독료로 업계 최저 기준을 제시한 사례는 드물다. 마켓컬리의 경우 구독료는 월 1,900원으로 제타보다 낮지만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제타패스를 통해 고객 유입 확대와 구매 빈도 증가 효과를 기대한다. 낮은 장벽의 구독형 서비스는 충성 고객 확보에 효과적인데다 자주 소량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도 유리하다. 이는 곧 플랫폼 체류 시간 증가와 매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과제도 남아 있다. 구독 서비스는 초기에는 혜택으로 눈길을 끌지만 장기적으로는 유지율 관리가 성패를 좌우한다. 무료 체험이 끝난 뒤에도 소비자들이 2,900원을 꾸준히 지불할 만한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진=챗GPT]

경쟁사 대응도 변수다.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등은 이미 각자 강점을 내세운 멤버십과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시장 판도가 단기간에 바뀌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한 이유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가 다른 플랫폼에서 옮겨올 만큼의 상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다만 핵심 물류 인프라가 완성되는 데 시간이 필요한 데다 경쟁사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업계는 이번 시도를 의미 있게 본다. 롯데 유통 부문은 최근 몇 년간 온라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존재감이 희미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제타패스 출시는 그런 상황에서 내놓은 '재기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 제타는 쇼핑한 먹거리를 더욱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고객이 원하는 맞춤 시간대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더불어 월 2900원 구독형 배송 서비스 '제타패스(ZETTA pass)'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부담없이 온라인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힘쓰고자 한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