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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개표 3일째…하원 '공화 221석·민주 214석' 전망

기사입력 : 2022년11월11일 08:30

최종수정 : 2022년11월11일 08:3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10일(현지시간) 사흘째 진행 중이라 최종적인 의회구도 그림은 나오지 않고 있다.

상원 선거 결과는 조지아주(州) 결선투표로 판가름날 예정이며, 하원에서는 공화당의 과반 의석 확보가 거의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일부 언론 매체들은 공화당이 민주당으로부터 더 많은 의석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N방송이 자체 집계한 상원 선거 개표 현황을 지도로 나타낸 이미지. 빨간색은 공화, 파란색은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이다. 파랗게 빗금이 쳐진 펜실베이니아주는 원래 공화당 지역으로, 상원의원 공석에 민주당이 뒤집은 곳이다. 짙은 회색 지역은 승부가 나지 않은 지역, 옅은 회색 지역은 올해 선거 대상이 아닌 지역이다. [사진=CNN]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29분(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29분) 기준으로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확보한 의석 수는 각각 48석과 49석이다. 

남은 개표 지역은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주다. 애리조나에서는 개표가 76%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의 마크 켈리 상원의원의 득표율이 51.5%(98만9390표), 공화당 블레이크 매스터스 후보가 46.3%(88만9752표)로 켈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

개표가 84% 진행된 네바다는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가 49.4%(43만7018표), 민주당 캐서린 코르테스 매스토 의원이 47.6%(42만1151표) 득표하면서 공화당이 앞서고 있다. 

조지아주는 다음달 6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라파엘 워넉 민주당 의원(49.6%)과 공화당 허셸 워커 후보(48.3%)가 비등한 득표율을 기록,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시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조지아주법에 따라 두 후보는 다시 맞붙게 된다. 

종합하면 민주당이 애리조나, 공화당이 네바다를 확보하면 민주당 49석, 공화당 50석이 된다. 결국 조지아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원내 권력구도가 확정된다.

조지아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최종적으로 51석을 차지, 다수당이 된다. 민주당이 확보한다면 각각 50석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상원의장직 권한인 캐스팅보트(casting vote·찬반 투표가 동률일 때 의장이 행사하는 결정투표)를 포함해 과반 정당이 된다. 현재와 같은 구도란 의미다. 

한편 하원에서는 민주당은 192석, 공화당은 209석 확보한 상황이다. 남은 의석 수는 34석.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을 탈환하려면 접전 지역구 7곳에서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NBC방송은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지역구에서 득표 2위 후보가 1위 후보를 추월하는 경우가 없다면 최종적으로 민주당이 214석, 공화당은 221석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원 과반 의석은 218석으로, 공화당은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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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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